Economy & Life/IT.테크.과학 · 2017. 7. 30. 18:31
[서효원의 시시콜콜 과학사] 무궁화 이야기
[서효원의 시시콜콜 과학사] 무궁화 이야기 입력 : 2017.07.29 10:52:47 서효원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요즘 우리나라 같이 무덥고 습한 기후의 온대지방에서 꽃이 피는 나무는 매우 드물다. 기껏 배롱나무(목백일홍)나 남쪽지방에 많이 심는 작은 꽃이 많이 피는 꽃댕강나무, 가로변에 어색하게 심겨있는 수입산 수국 정도가 눈에 띨 뿐이다. 그러나 이맘때부터 초가을까지 전국 어디에서나 꽃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나무가 있다. 요즘 꽃이 피는 연꽃, 달맞이꽃, 부처꽃처럼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풀꽃들과는 달리 습한 기후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도 무궁화는 무덥고 습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피고 진다. 말 그대로 무궁화다. 무궁화의 꽃 색깔은 순백색(純白色)과 그 이외의 꽃으로 나눌 수 있고, 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