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y & Life/해외토픽 · 2017. 9. 13. 23:24
토끼처럼 톡톡 튀는 귀염둥이 물고기 ‘고비’
우리말로 망둑, 망둥어로 불리는 고비. 물 속에서 톡톡 튀듯 헤엄을 친다. - 제임스정 제공 “산토기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다. 한글을 배운 사람, 아니 우리말을 쓰는 사람이면 어릴 때 처음 배우는 노래 중 하나다. 이 노래를 부를 때 토끼 모양을 한다고 귀에 손을 대고 같이 깡충깡충 뛰면서 놀던 기억이 선하다. 물 속에서도 깡충대듯 톡톡 튀는 어류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류 대부분이 꼬리지느러미를 흔들며 부드럽고 유연하게 헤엄쳐 다니는 것과는 다르다. 우리말로 ‘망둥어’ 또는 ‘망둑’이라고 부르는 ‘고비(goby)’가 톡톡 튀듯 헤엄치는 대표적 어류다. 제임스정 제공 이들 중에서 오늘은 두 녀석을 소개하려고 한다. ‘Red F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