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62, 가지들깨볶음~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예순 두번째, 가지들깨볶음입니다.
가지는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가지로 간단하고 너무 맛있는 찬하나 만들었습니다.
최근 한여름식재료들이 폭우 폭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가격상승이 꽤나 되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무난하게 잘 자라는 가지는 가격변동에 큰 변화없이 우리들 밥상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별거아니지만,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라 후딱 소개합니다.
가지 식감이 찰지면서도 부드럽고, 들깨가루의 고소한 맛이 감싸주어 아주 맛있습니다.
여름동안 가지로 요맛죠맛 보셨겠지만, 아직 들깨가루넣고 볶아드셔보지 못했다면 꼭 챙겨드시라고 강력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아주 맛있습니다. 자꾸 손이 갈만큼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막대모양으로 썰어내 볶다가 간단양념해주고 들깨가루푼 것을 넣고 살짝 더 버무려주면 끝이여요.
너무 간단하죠?
국간장으로 간을 했고 조청약간으로 단맛을 추가했구요.
물론, 볶을때 들기름으로 볶았어요. 맛이 없을수가 없겠죠?
취향따라 들깨가루양은 추가해도 되지만 살짝쿵 버무려질정도가 어울림이 더 좋은듯해요.
허니, 안 챙겨먹으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가지가 냉장고에 있다면 냉큼 챙겨드시옵소서~~~
한창 심한 찜통더위에 밤낮을 견디다 보니, 요즘같은 날은 아주 선선하다 느껴지더만요.
사람의 맘이 간사한건지, 아님 너무 잘 견디여서 왠간한 더위쯤은 이제 선선하다 느껴지는 무감각인지.
어쨌거나, 여름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한껏 치켜올랐던 여름식재료들 가격도 안정세로 점점 돌아오고 있는 듯합니다.
허니, 그동안 오른 가격에 무거웠던 마음 가라앉히면서 그런 와중에도 무난히 무탈하게 잘 커준 '가지' 좀더 알차게 잘 챙겨먹으면 좋을듯 합니다.
가지들깨볶음
재료: 재래종 가지3개
양념: 들기름1큰술+현미유1큰술, 국간장1큰술, 조청2/3큰술, 다진마늘1/2큰술, 들깨가루1큰술반+물1큰술반, 대파약간
※ 가지들깨볶음은요,
㉠ 가지는 씻은후 반갈라 적당하게 토막낸후 막대모양으로 썰어냅니다.
㉡ 팬에 현미유와 들기름 1큰술씩을 넣고 가지를 담아 볶습니다.
㉢ 잘 볶아졌으면, 국간장과 조청 ,다진마늘로 양념합니다.
㉣ 양념이 잘 스며들었으면, 들깨가루 푼물을 넣고 볶아줍니다.
- 들깨가루를 너 묽지않게 풀어넣는게 볶는시간을 줄입니다. 참조~
준비
가지는 작으마한 크기, 손 한뼘길이입니다. 반 갈라 3등분하면 쪼매 짧고 2등분하면 쪼매 긴듯.. 그러합니다.
보랏빛이 골고루 가게 막대모양으로 길쭉하게 썰어냅니다.
볶기
팬에 현미유와 들기름1큰술씩 붓고 썬 가지 담고 볶아줍니다.
가지가 촉촉해지면 국간장1큰술, 조청2/3큰술 넣어 뒤섞어 줍니다. 촤아~~맛난 소리가 납니다.
그럼, 이때 들깨가루1큰술반에 물 동량넣고 잘 섞어준후 넣어줍니다.
휘릭 뒤섞어주고 대파쫑쫑썬것, 통깨뿌려 마무리~~
자~
그릇에 담습니다.
가지의 식감이 너무 좋은데다가 들깨가루의 고소한 맛이 한층 더 맛있게 해줍니다.
볶음이지만, 아주 맛난 고급스런 나물요리를 먹는듯합니다.
들깨가루가 맛도 좋아지게 하지만 수분도 꽉 잡아주어 질척거리지않아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그간, 요맛죠맛 해먹을거 왠간한거 다 해먹었다했는데, 들깨볶음은 생각질 못했어요.
가지가 들기름과 찰떡궁합이니 들깨가루와도 환상궁합일터인데, 왜 생각을 못했을꼬.
가지볶음이 그저 그러려니하고 젓가락질을 했다가 오잉?하면서 자꾸 먹게 만드는 끌림있는 찬입니다.
가지는 가을중턱까지 나오니, 그 기간동안 요맛죠맛 즐기기에 너무 좋은 식재료입니다. 당연히 더위잡는 식재료이기도 하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니, 가난한 우리들에게는 보배같은 식재료입니다.
가지들깨볶음,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얼렁 냉큼 맛보시와요! 강력추천!!!!!
식감, 맛, 영양 그 어느측면에서도 모자람이 없는 찬입니다.
간단하게 만들어 근사하게 즐기는 멋들어진 찬입니다.
놓치면 너무 아까운 찬이오니, 가을중턱까지 야무지게 만만하게 즐기는 찬으로 찜꽁하시옵소서~~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예순 한 번째, 가지찜 두번째입니다.
가지는 여름대표식재료입니다. 한창 여름식재료들이 폭우와 폭염에 일시적인 생산과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가지는 기특하게 (무탈하게) 버텨 넉넉하게 여름밥상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장터에서 작으마한 가지들을 한 바구니 2천원에 사왔습니다.
이전에 소개한 가지찜1은 팬에 구운후 그상태에서 양념장을 끼얹고 뚜껑덮어 찌는 것이였다면, 이번(가지찜2)에는 퉁퉁 적당하게 썰어 찜통에 찐후 양념장을 쓰윽 부었습니다.
두가지 다 조리시간은 얼추 비슷하지만 맛과 식감에서 다소 차이를 냅니다.
요런 작으마한 차이들을 섬세하게 느낄수 있는 시기가 '제철'시기입니다. 이미 늦여름이니, 가지의 요맛죠맛 다 봤을테지만, 아직 맛보지 못했다면 한번 챙겨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두가지 다 만들기 너무 간단하기때문에 번갈아 드셔도 좋습니다.
막대모양으로 길쭉하게 썰어낸후 김이오른 찜통에 7분정도 쪄주면 됩니다. 찌는동안 양념장 만들면 되구요.
찌는시간도 5분정도 찌면, 뽀도독 쫄깃한 식감이고, 7분정도 찌면 부드럽습니다.
양념장도 취향따라 매콤하게 해도되고, 달큰하게 해도 됩니다.
또, 가지는 수분이많아 찐후 밑간을 해 어느정도 수분을 빼내고 양념장을 끼얹으면 좋더라구요
뭐니 뭐니해도 만들기가 워낙 간단하니 냉큼 챙겨주기에 너무 좋습니다.
밑간을 국간장으로 하고, 양념장에도 국간장을 넣었더니 시커멓지않고 맛도 깔끔하니 좋네요.
써는 방법도 달리해서 쪄도 좋고, 찌는시간 차이를 주어도 좋고, 양념장을 달리해서 여러맛을 만들어도 좋을듯 합니다. 아직 가을중턱까지는 시간이 많으니깐요. 차근히 요맛죠맛 보세요!
가지찜
밑간: 국간장1/2큰술
양념: 고춧가루1큰술반, 다진파2큰술, 다진마늘1/2큰술, 들기름2큰술, 산머루청1큰술반, 양조간장1큰술, 국간장1/2큰술
※ 가지찜은요,
적당한 크기로 썰어 김이오른 찜통에 쪄준후 (5분에서 7분) 양념장을 끼얹은 것입니다.
㉠ 먼저, 찜통부터 불에 올려둡니다.
㉡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 반갈라 막대모양으로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 찜통에 김이 오르면, 썰어둔 가지를 넣고 쪄줍니다.
-(중불) 5분찌면 쫄깃한 식감, 7분찌면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참조
㉣ 찌는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 다 쪘으면, 꺼내 볼에 담은후 한김 식혀준후 국간장으로 밑간합니다.
- 밑간을 해주면, 수분도 어느정도 빠지고 간도 골고루배여 더 맛있습니다.
㉥ 그릇에 가지런히 가지를 담은후 준비한 양념을 끼얹어 줍니다.
준비
가지는 씻어놓고 찜통부터 불에 올려 두었습니다.
반갈라 길이로 3등분하고 막대모양으로 엇비슷한 크기로 썰었습니다.
찌기 및 밑간
찜기에 김이 오르자, 썰어둔 가지를 찜기에 넣고 중불에서 5분 쪘습니다.
꺼내, 볼에 담아 두고 국간장1/2큰술로 버무려 주었습니다.
바로 양념장을 끼얹었더니, 양념이 고루배이지않더라구요. 하여, 밑간을 했어요.
또 양념장을 끼얹고 나면 수분이 와르르 쏟아져서, 먼저 밑간해 어느정도 수분을 빼준후 양념장을 끼얹는게 낫더라구요. 참조하세요!
양념만들어 끼얹기
조선대파 다져넣고, 다진마늘 , 고춧가루, 양조간장, 국간장, 과일청을 넣어 짭조롬달큰하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들기름을 넉넉히 넣었습니다.
그릇에 가지런히 한줄 담은후 준비한 양념장을 끼얹어 줍니다.
그리고 다시 가지런히 한줄 올려 담은후 양념장을 끼얹어 주면 끝!
자~
그릇에 담습니다.
식감도 재미나고 아주 맛있습니다.
푹 쪄서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도 맛나던데, 5분정도 찌니 쫄깃거리는 식감이 있어서 아주 재미났습니다.
짭조롬달큰한 양념맛이야 뭐, 두말할 것 없구요.
양조간장양을 조금 줄이니, 시커멓게 되지않아 훨씬 좋네요. 맛도 더 깔끔하니 좋구요.
거기다가, 들기름의 고소한 맛이 전체적으로 감싸서 더 맛나네요.
별거아닌 소박한 찬인데, 한끼 식사를 아주 맛깔스럽게 만들어줍니다.
만만하게 챙겨드시옵소서~~
우리가 너무 무더운 나머지, 여름이 가진 매력을 애써 찾아보려고 하지않는데요.
여름은 한해결실이 보는 '가을'을 안받침하는 든든한 계절입니다. 여름이 없다면 가을결실도 없습니다.
우여곡절이 가장 극심한 계절이지만, 그런 화끈한 여름이 없다면, 알찬 결실을 맺는 가을도 신통치않게 됩니다.
올여름은 어떤 가을을 열어줄지 궁금해집니다.
여름에 성장이 마무리되어야 가을에 잘 '익어'갑니다.
허니, 늦여름은 한해 결실이 성장하는 마지막 시기입니다. 그것이 잘 되야 풍성한 가을을 맞이합니다.
우리들의 여름은 어떠했나.
우리들의 가을은 안녕할까?
그런 궁금증을 가져보는 늦여름이 되면 좋지않을까요?
간단하고 맛있는 여름찬 예순 번째, 고구마줄기 물김치입니다.
고구마줄기는 대표적인 여름식재료입니다. 여름에 땅속에서 무럭무럭 자라 초가을부터 고구마를 수확하기 시작해 서리가 내리기전에 수확을 마무리합니다. 그덕에, 고구마수확을 마무리하기전까지 고구마줄기는 부수적으로 꾸준히 챙겨먹을수 있습니다.
특히나 여름철 고구마순은 수분을 많이 가지고있어서 여름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7월한달 내내 여름 김칫거리재료들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여름김치를 어찌할꼬 하면서 고민이 깊었는데요. 고구마줄기가 위안이 되어줍니다. 얼마전 겉절이로도 너무 맛나게 먹은터라, 물김치로도 아주 잘 어울릴듯하여 '열무물김치'대용으로 한번 담갔습니다.
식감도 좋고, 국물맛도 너무 좋아 여름별미김치로 너무 좋습니다.
열무가 너무 비싸, 머리굴려 만들어본 김치인데 기대이상이라 늦여름밥상이 무척 든든해졌습니다. .
사실, 고구마줄기는 볶음이나 무침으로 간단찬으로 즐기는 것으로 끝내는 편인데, 올해는 여름식재료가 부쩍 가격이 올라 다양한 여름김치를 만들게 되고 먹어보게도 되었습니다. 이걸 다행이라 여겨야하는건지.
어쨌거나, 2천원어치 고구마줄기1단으로 너무 맛있는 여름김치를 마련했으니 여전히 찜통같은 더위에 밥맛잃을 걱정은 보름정도는 아니해도 될듯합니다.
국물맛도 너무 시원상큼하고, 아삭아삭한 고구마줄기도 정말 끝내줍니다.
많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오이의 상큼한 익은내가 또 입맛을 자극합니다.
더워서 무언가를 만들지않아도 고구마줄기 물김치 하나면, 밥한그릇 뚝딱! 할정도로 맛있습니다.
만들기도 어렵지않으니, 냉큼 담가 늦여름밥상 걱정 덜어내면 좋지않을까싶습니다.
앗! 물론, 고구마줄기 껍질벗기는게 조금 번거롭기는 하는데요. 사와서 하루는 손질만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하면 엄청 수월합니다. 허니, 마음 편히 여기고 사다 맛난 여름김치, 든든한 여름밑반찬으로 냉큼 챙기시와요~
강력추천합니다.
여름식재료들이 폭우, 폭염으로인해 일시적으로 수확량이 떨어졌고 그에 비해 기본 수요량은 줄지않으니 가격이 상승한것인데요. 보름안팍으로 가격은 안정적이지않을까싶어요. (제생각이지만요) 그 기간동안, 가격추이를 보면서 소량으로 알뜰하게 챙겨먹는 것과 폭우 폭염에도 무난하게 잘 자라는 여름식재료들을 잘 챙겨먹으면 될듯합니다.
가지, 고구마줄기, 감자, 고추, 깻잎은 그다지 영향을 크게 받지않았으니깐요, 좀더 잘 챙기시고, 오이 호박 예상외로 심한데요 적은양으로 알뜰하게 먹도록 하면 될듯하구요. 열무는 상당한 가격폭등인데요. 점차 가라앉고 있는듯합니다.
농산물은 가공식품처럼 한번 가격올리면 다시 내려가지 않는 게 아니니깐요. 농산물의 일시적인 생산변동을 '물가'원흉인양 대해서는 안됩니다. 농산물의 가격이 올라가게된 여러조건과 환경을 잘 들여다 볼줄 알면 좀더 제철식재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달라집니다. 지금의 일시적인 여름식재료들의 작황에 요란하지않게 차분히 지혜롭게 대처할수 있는 자세를 키워갈수 있었으면 합니다.
재료: 고구마줄기2천원어치, 재래종오이2개(작은것), 파프리카빨강1개, 홍고추4개(큰것), 양파1개, 조선대파 적당량
찹쌀풀: 물1컵, 찹쌀가루1큰술반+물3큰술
고구마줄기절이기: 물2리터에 굵은소금1/4컵
오이 절이기: 굵은소금1큰술
갈기: 파프리카1개, 홍고추3개, 통마늘한줌, 배간것1/2컵,양파1/2개
양념: 고춧가루 3큰술, 멸치액젓2큰술 새우젓1큰술반, 다진생강1작은술,산머루청3큰술반
김칫물: 물6컵, 소금1큰술, 산머루청1큰술
※고구마줄기 물김치는요,
고구마줄기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절여준후 김치양념에 버무리고 김칫물을 부은것입니다.
㈎ 손질
㉠ 고구마줄기는 잎부분쪽 줄기를 툭 분질러 껍질을 쏴악 벗겨냅니다.
㉡ 줄기 반절을 다시 분질러 나머지 껍질을 벗겨냅니다.
- 연한것은 수분이 많아 한번에 잘 벗겨지지만, 그렇지않은 건 슴슴한 소금물에 담가놓고 벗겨내면 됩니다.
- 껍질 벗기는것이 시간소요가 있으니, 김치담그기 전날 해놓고 냉장보관해 둡니다.
㈏ 찹쌀풀
㉠ 물1컵을 작은냄비에 붓고 팔팔끓여줍니다.
㉡ 작은볼에 찹쌀가루과 물 적당량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 끓는물에 찹쌀가루푼물을 쪼로록 따라내면 저어줍니다.
- 투명해지고 농도가 되직해지면 잘 된것입니다. 불끄고 한김 식혀둡니다.
- 기본, 찹쌀풀은 재료손질전에 만들어 식혀둡니다.
㈐ 절이기
㉠ 고구마줄기를 물 적당량에 담고 굵은소금 적당량을 넣어 잘 풀어 절여줍니다.
- 너무 농도가 세지않아도 되고, 오래 절여둘 필요는없습니다.
- 대략 나긋나긋해진 정도면 됩니다. (부재료 손질하고 양념만드는 시간이면 됩니다.)
㉡ 오이는 길쭉하게 반갈라 씨빼내고 적당한 길이로 썰어낸후 길쭉하게 썰어줍니다.
- 굵은소금 약간을 넣고 버무려 놓습니다.
㈑ 양념만들기
㉠ 부재료로 들어갈 재료들 손질하고 채썰어 줍니다.
- 양파는 절반은 채썰고, 절반은 갈아줍니다.
- 파프리카는 갈아줍니다.
- 홍고추는 1개는 채썰고, 3개는 갈았습니다.
- 조선대파는 여름에는 얄팍해서 쪽파대신 사용했습니다. 참조
㉡ 양파, 파프리카, 통마늘,홍고추, 배간것을 넣고 갈았습니다.
- 한여름김치에는 홍고추를 갈아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참조
㉢ 간것에, 김치양념(고춧가루, 젓갈, 과일청, 다진생강)과 식힌 찹쌀풀 넣고 잘 섞어줍니다.
㈒ 버무리기 및 김칫물 붓기
㉠ 잘 절여진 고구마줄기와 오이를 한번만 재빠르게 헹궈 물기빼 볼에 담습니다.
㉡ 채썰어둔 부재료를 넣고, 준비한 양념을 몽땅 붓고 버무려 보관통에 담습니다.
㉢ 양념담았던 볼에 물 적당량붓고 소금과 과일청 넣고 잘 섞은후 김치담은 보관통에 붓습니다.
- 김칫물은 1리터에 소금과 과일청 1큰술씩 비율이면 적당합니다.
㉣ 한나절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익은내가 나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다음날부터 먹으면 됩니다.
장터에서 고구마줄기 1단을 2천원에 사왔습니다.
이것저것 사온터라 손질해 당장 김치를 담그기는 어려워, 먼저 손질만 해두고 다음날 김치는 담갔습니다.
(고구마줄기는 기본, 사온 당일날 요리는 못해요. 먼저 손질부터 해놓고, 그 다음날부터 맛난 고구마줄기요리 해먹습니다. 그러려니 여기면, 딱히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고구마줄기는 연두빛과 보라색줄기가 있는데요. 연두빛이 좀더 연한듯해요. 참조
잎이 달린 줄기끝부분을 톡하고 분질러 껍질을 잡아가며 벗겨내면 쏴악 벗겨집니다.
그리고 중간쯤에서 한번 더 분질러 남은 껍질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줄기끝 단단한 부위는 작은칼로 톡하고 잘라냅니다. 하나씩 벗겨내면서 잘라내도 되고, 다 손질한후 줄기끝부분을 정리해도 되요. 편리한대로!
다 손질한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쉭~ 넣어버렸습니다.
찹쌀풀 쑤어 식히기
다음날, 풀부터 쑵니다.
너무 간단하니깐요. 습관되면 찹쌀풀 쑤는건, 정말 거져먹는거여요.
불편해하지마시고 후딱 만들어 식혀두세요!
물1컵부운 냄비가 끓으면, 찹쌀가루푼물 쪼로록 따라내며 약불로 줄여서 저어주면 되요.
금새 투명해지고 되직해져요.
절이기
냉장고에서 꺼내 볼에 담고 물 2리터붓고 굵은소금1/4컵붓고 휘릭 뒤섞어준후 내비 두었습니다.
고구마줄기만 넣고 담기기에는 맹숭맹숭할듯해서 오이도 꺼내 절였습니다.
2개를 씨빼내고 길쭉하게 적당한 두께로 썰었습니다. 썰은후에 씨부위가 남은건 다듬어 주었습니다.
볼에 담고, 굵은소금1큰술을 넣고 버무려두었습니다.
부재료손질및 양념갈기
조선대파가 야리하게 생겨서 굳이 쪽파를 사다 넣을 필요가 없을듯 해서 푸른색이 짙은 부분은 빼고 준비했습니다.
대략 썰어서 크게 한줌반 정도분량이면 됩니다.
양파반개는 채썰고요. 홍고추는 1개만 씨빼고 채썰었습니다.
파프리카가 있어서 홍고추양을 줄였는데요. 홍고추 10개안짝으로 갈아주면 되요.
통마늘, 홍고추, 파프리카 앙파반개, 적당하게 썰어 담고, 배 간것 반컵 넣고 휘릭 갈았습니다.
(배를 갈아놓은게 있어서 그리한것이니 배1/4개(중간크기)분량 정도 넣고 갈아주면 됩니다)
간것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과일청, 식힌 찹쌀풀 넣고 잘 섞어놓습니다.
(새우젓은 깜박하고 갈때 넣질 못해서 나중에 넣은것이야요. 허니, 갈때 넣어주세요!)
버무리기
고구마줄기와 오이가 잘 절여졌나 확인하고 물에 한번 헹군후 고구마줄기는 적당한 길이로 썰어 담습니다.
오이도 헹궈서 볼에 담습니다.
채썰어둔 홍고추, 양파채를 담고, 그위에 준비한 양념을 몽땅 붓고 휘릭 뒤섞어줍니다.
김치 보관통에 담습니다.
김칫물 만들어 붓기
양념담았던 볼에 물6컵, 소금, 산머루청 각 1큰술씩 넣고 잘 섞어준후 보관통에 붓습니다.
통깨 살짝 부렸어요. 아니해도 무방!
숙성
아침에 버무려 담고 상온에 놔둔후 저녁 느즈막히 김치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대략 한나절 정도 상온에 두면 될듯합니다.
익은내가 나는지 확인해 맛있게 익었으면 김치냉장고에 넣으면 됩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아오~~ 어쩜 이리 맛난지. 정말 끝내줍니다. 찜통더위에 입맛 밥맛 걱정 뚝! 입니다.
사실, 숙성되었을때부터 짐작했습니다. 기대이상 맛이 되리라고. 그때 국물맛을 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야, 밥상에 내놓으면 쓰러지겠군 했는데, 그리 되었습니다.
김치국물맛이 일품인데다가 오이향이 맛의 한수!라 상큼 시원한맛이 너무 좋습니다.
고구마줄기도 질긋하지않고 아삭아삭해서 먹는동안 흥겹습니다.
아니 담갔으면 어쩔뻔했나. 하문서 고구마줄기 물김치 덕보며 늦여름밥상을 수월하게 차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치는 언제나 든든함을 안겨주는데, 고구마줄기 물김치는 더 특별난듯 합니다.
상큼시원 이말이 딱! 잘 어울리는 한여름 별미김치입니다.
얼마전, 고구마줄기 겉절이도 너무 맛나게 먹었는데, 물김치도 잘되어서 여름별미김치재료로 잘 자리잡아도 될듯합니다.
여름김치는 적은양으로 여러번 담가 먹는게 좋은데요. 고구마줄기는 그러기에 딱 좋은듯 싶어요.
냉큼 담가, 늦여름밥상 도움 한껏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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