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좋다, 아늑한 공간이 매력적인 소형주택 디자인
나무는 언제나 자연스러운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나무를 통해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집은 오랜 시간 질리지 않는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예컨대 나무의 향기가 가득한 집에 들어서면 언제나 숲속에 있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포르투갈의 건축사무소 RUSTICASA에서 디자인한 소형 단독주택은 자연의 재료로 꾸민 집이다. 동화 속에 등장할 것만 같은 외관 속에는 알찬 공간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아이디어도 함께 숨어 있다. 그럼 사진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자.
1. 숲속 오두막이 떠오르는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공간은 주택의 정면과 작은 테라스다. 아담한 규모에 맞춰 외부공간에는 작은 테라스를 조성해, 가족이 여유롭게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주택 외벽은 원목 사이딩으로 치장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북돋는다. 이와 더불어 테라스 위에는 거친 나무 표면을 드러내 더욱 푸근한 느낌을 살린다. 만약 너무 반듯한 디자인으로 집을 꾸몄다면 숲속 풍경과 어우러지지 못했을 터다.
2. 실내외 공간을 연결하는 개구부와 야경
이번에는 해 질 녘 주택의 풍경을 살펴보자. 정면의 커다란 개구부는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이를 통해 빛과 바람을 끌어들인다. 그리고 테라스 주변의 외벽에는 조명을 설치해 저녁의 오붓한 풍경을 완성한다. 또한, 측면 외벽 널은 가로로 시공하고, 정면은 세로로 붙여 단조로운 분위기를 피한다. 물론 두 면이 만나는 모서리는 꼼꼼한 시공이 필요하다.
3. 평면도로 살펴보는 주택 실내공간
4. 아늑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거실 인테리어
주택 실내로 들어오면 먼저 거실이 모든 이를 맞이한다. 오늘의 집에서 거실은 벽, 바닥, 천장을 모두 나무로 마감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리고 작은 벽난로를 설치해 아늑한 기운을 강조하고 커다란 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작은 공간을 환하게 밝힌다. 또한, 다양한 가구를 함께 배치해,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5. 개방적인 구성으로 꾸민 가족의 생활공간
오늘의 집은 작은 규모를 고려해 실내를 개방적으로 구성했다. 주방, 다이닝 룸, 거실 사이에 별다른 벽을 설치하지 않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고,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나무로 꾸며 통일성을 느낄 수 있다. 덕분에 상황에 맞춰 공간은 유연하게 사용하면서, 가구 배치를 통해 영역을 결정할 수 있다.
6. 푸근한 감성이 매력적인 주방 디자인
오늘의 집에서 푸근한 감성이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주방이다. 주방에는 ㄱ자 조리대를 설치하고, 그 아래에 하부 수납장을 마련했다. 일반적인 주택에서는 수납장에 문을 달지만, 오늘의 집은 작은 나무 상자를 제작해 끼워 넣었다. 그리고 나머지 선반은 개방적으로 꾸미고 조리대 앞의 벽에는 식기와 조리도구를 걸어 놓았다. 편안한 분위기로 가득 채운 주방이다.
7. 밝고 쾌적한 주방을 완성하는 개구부
어느 주방이나 밝고 쾌적한 실내환경은 중요하다. 그래서 요리하는 동안 냄새나 연기가 발생하기 쉬운 주방에는 개구부가 필수다. 사진의 두 개구부는 자연스러운 공기의 순환을 유도한다. 또한, 언제나 밝은 햇빛 아래에서 요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8. 간단한 디자인 감각으로 꾸민 침실
침실은 집에서 가장 아늑하고 사적인 공간이다.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공간인 만큼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오늘의 집은 침실에 과도한 장식을 피하고 간단한 디자인 감각을 살려 꾸몄다. 나무의 질감이 두드러지면서 빛이 가득한 공간감이 돋보이는 침실이다.
9. 건식과 습식 욕실 아이디어가 만나는 공간
주택의 욕실은 건식과 습식 두 가지 방식을 함께 적용했다. 사진 속 샤워실 앞에는 건식 세면실을 구성한 모습이다. 물론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욕실도 자연스러운 나무의 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0. 모서리에 마련한 수납공간 아이디어
규모가 작은 집일수록 틈새 공간과 모서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오늘의 집은 건실 욕실 천장과 문 사이의 틈을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덕분에 욕실을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하면서 실용성은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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