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 기용설 “한국인들이 원한다면 국대팀 감독 맡겠다”


이하 연합뉴스


우리나라 대표팀이 힘겹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거스 히딩크 (Guus Hiddink) 감독이 깜짝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6일 YTN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한국 국대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국대팀 감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미 잉글랜드와 러시아 대표팀 감독 제의를 거절한 상황에서 돈보다 정서적인 이유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대한 애정과 북한 축구에 대한 관심이 깊었다는 것이다. 또 이승우, 백승호 같은 유망주와 손흥민, 기성용 등 유럽파를 이끌어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4강 진출로 이끌었다. 당시 한국팀 최종 목표는 16강 진출이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히딩크 감독은 국민적인 지지를 얻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6일 새벽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지난 3월 카타르와 경기에서 패하면서 예선 도중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국 축구팀이 위기인 상황에서 히딩크 감독 발언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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