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월 이후 '살충제 달걀' 25만개 유통
"인체 위험 매우 낮아"…루마니아도 1톤 폐기
지난 4월 이후 프랑스에서 25만개에 가까운 ‘살충제 달걀’이 판매됐다고 프랑스 농무부가 밝혔다. © AFP=뉴스1 |
올 4월 이후 프랑스에서만 25만개에 가까운 '살충제 달걀'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벨기에에서 수입된 살충제 달걀 중 19만6000개가 4월16일~5월2일 프랑스에서 판매됐으며, 7월19~28일 4만8000개가 추가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프랑스 농무부는 이 기간 달걀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스테판 트라베르 프랑스 농무부 장관은 현지 RM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염된 달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의 양과 프랑스인들의 음식 소비 습관을 봤을 때 인체 건강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살충제 달걀은 최근 네덜란드·벨기에·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프랑스·룩셈부르크·덴마크·루마니아 등지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간·갑상선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유럽에선 최소 11개 나라에서 이 살충제 달걀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에 따라 현재까지 수백만개의 달걀 또는 달걀로 만든 제품들이 폐기됐다.
피프로닐 오염 달걀의 유통은 지난 6월 벨기에 당국에서 발견했으나, 지난달 말이 돼서야 유럽연합(EU)에 '늑장 보고'돼 유럽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도 전날 독일에서 수입한 '살충제 달걀' 1톤을 회수해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당국은 서부의 한 대형 창고에 저장돼 있던 달걀 제품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지만 유통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 농무부는 이 기간 달걀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스테판 트라베르 프랑스 농무부 장관은 현지 RMC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염된 달걀에서 검출된 피프로닐의 양과 프랑스인들의 음식 소비 습관을 봤을 때 인체 건강에 대한 위험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살충제 달걀은 최근 네덜란드·벨기에·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프랑스·룩셈부르크·덴마크·루마니아 등지에서 잇달아 발견됐다.
피프로닐은 벼룩·진드기 등 해충을 없앨 때 쓰는 맹독성 물질로 사람이 다량 섭취할 경우 신장·간·갑상선 등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피프로닐 오염 달걀의 유통은 지난 6월 벨기에 당국에서 발견했으나, 지난달 말이 돼서야 유럽연합(EU)에 '늑장 보고'돼 유럽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이런 가운데 루마니아도 전날 독일에서 수입한 '살충제 달걀' 1톤을 회수해 폐기처분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당국은 서부의 한 대형 창고에 저장돼 있던 달걀 제품에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지만 유통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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