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함께 출연한 설현에 대해 “순백의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찍 활동을 시작해 나이보다 성숙된 모습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친구는 그런 게 없다. 백치미가 있달까. 좋은 의미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가 백치인 건 좋은 것”이라며 “그런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30대, 40대가 돼도 백치미 잊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백치미라는 단어를 순수하고 다양한 변신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백치미의 사전적 의미는 ‘지능이 낮은 듯하고, 단순한 표정을 지닌 사람이 풍기는 아름다움’으로 완벽히 좋은 의미로 보기에는 의문이 남는다.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경구의 발언이 화제가 됐고 네티즌들은 “칭찬인가? 돌려서 비난하는 것인지 헷갈린다”(44ag****), “백치미를 왜 칭찬이라고 했을까?”(amyo****), “은근 디스한다는 느낌이다(kiss****)”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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