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민족끼리' 방송에 재등장
"음란방송? 짧은 옷 입고 장난삼아 춤췄을 뿐"
"공화국 사람 남조선서 돈벌기 힘들어…많은 탈북여성 음지생활에 빠져"
탈북 후 한국 방송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재입북한 임지현(25·본명 전혜성)씨가 19일 북한 매체에 다시 등장했다. 핑크색 정장을 입고 방송에 등장한 임씨는 “헤엄쳐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돌아왔다”며 남한에서 제기된 ‘납치설’을 정면 부인했다.
탈북했다 재입북한 임지현씨가 북한 매체 19일 '우리민족끼리'에 나온 모습./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영상 캡쳐
19일 북한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따뜻한 품으로 돌아온 전혜성(임지현)’이라는 제목의 약 40분짜리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진행을 맡은 친북 재미동포 노길남씨는 “75번째 방북을 마치고 떠나기 전에 꼭 만나야 할 사람이 있어 왔다”며 남한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임지현씨를 소개했다.
노씨는 “(북한이) 납치를 했다느니, 음란관계를 했다느니…. 도대체 어떻게 (북한에) 들어왔는지 떠도는 이야기의 진실성을 알기 위해 평양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평성까지 찾아왔다”면서 임씨를 소개했다. 임씨는 “안주시 문봉동 10반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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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처음 탈북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중국으로 가게 됐고, 2014년 1월 남조선에 들어갔다가 올 초까지 생활했다”고 밝혔다. 남조선 사람이 본인이 살고있던 중국 청도까지 찾아와 “남조선 가면 잘 살 수 있다”고 해서 그릇된 생각으로 이를 믿고 남조선으로 가게 됐으며 무척 후회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재입북하게 된 과정에 대해선 “일자리도 없고 돈도 못 벌고 고향이 그리워 술 마시며 괴로웠다”면서 “헤엄쳐 압록강을 건너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북한 납치설’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란 영상에 출연한 사실이 있느는 질문에 임씨는 “솔직히 말해 아는 동무가 있는데, 음란이 아니고 짧은 옷을 입고 춤추는 성인방송물을 찍는다. 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뭐하나’ 잠깐 보고 한 번 춤춰보라해서 장난삼아 춰본 것 뿐”이라며 “그런데 그걸 뒤집어씌워서…. 제가 한 건 나가서 춤춘 것 뿐”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7월16일에도 같은 방송에 등장해 “한국에서 잘 먹고 돈도 많이 벌 수 있을거라 상상했는데, 술집 등 여러 곳을 떠돌았지만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만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남조선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면서 “공화국 사람이라고 하면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고, 같은 일을 해도 월급도 훨씬 적게 받고…. 일자리를 찾기가 그렇게 힘들다”면서 “때문에 많은 탈북여성들이 음지생활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재입북하게 된 과정에 대해선 “일자리도 없고 돈도 못 벌고 고향이 그리워 술 마시며 괴로웠다”면서 “헤엄쳐 압록강을 건너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북한 납치설’에 대해선 “새빨간 거짓이고 날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음란 영상에 출연한 사실이 있느는 질문에 임씨는 “솔직히 말해 아는 동무가 있는데, 음란이 아니고 짧은 옷을 입고 춤추는 성인방송물을 찍는다. 그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뭐하나’ 잠깐 보고 한 번 춤춰보라해서 장난삼아 춰본 것 뿐”이라며 “그런데 그걸 뒤집어씌워서…. 제가 한 건 나가서 춤춘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조선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면서 “공화국 사람이라고 하면 동물원 원숭이 보듯 하고, 같은 일을 해도 월급도 훨씬 적게 받고…. 일자리를 찾기가 그렇게 힘들다”면서 “때문에 많은 탈북여성들이 음지생활을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탈북했다 재입북한 임지현씨(가운데)가 북한 매체 19일 '우리민족끼리'에 나온 모습. 오른쪽은 진행을 맡은 친북 재미동포 노길남씨, 왼쪽은 리련금씨./우리민족끼리 유튜브 영상 캡쳐
임씨는 “한국에는 북한에 돌아간 뒤 처벌받을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땅에 돌아가는데 뭐가 두려울께 있냐”며 남한에 있는 탈북자들을 향해 재입북 독려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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