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랑-2' 세계 100대 영화 진입, 비할리우드 영화로는 최초

제작사 인터넷 갈무리
 
중국의 국가주의를 자극하는 최신영화 ‘전랑(戰狼, 늑대전사)-2’가 개봉 12일 만에 중국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박스오피스 수입 역대 100위 영화 안에 진입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특히 역대 100위의 수입을 올린 영화 중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 영화는 전랑-2가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박스오피스 관련 통계를 작성하는 모조는 16일 전랑-2가 1994년 작인 미국 영화 ‘포레스트 검프’를 제치고 100위 안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모조는 전랑-2가 6억8210만달러(7741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올렸다고 전했다. 모조는 수입은 거의 중국 영화 상영관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조는 지금도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중이어서 순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최상위 순위는 ‘아바타’로 박스오피스 수입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타이태닉’, ‘스타워스 : 깨어난 포스’ 등이 잇고 있다.

액션 배우 우징(吳京)이 각본을 쓰고 감독과 주연까지 맡은 전랑-2는 전랑이라는 중국 특수부대의 요원이 아프리카 국가 반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내용이다. 부대에서 축출 당한 그는 그냥 귀국할 수 있었지만 군인의 사명감으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난민과 중국 동포들을 구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막바지 화면에 중국의 여권이 나오면서 “당신이 해외 어디에서 어떤 위험에 처하든 당신의 뒤에는 강대한 조국이 있음을 기억하라”라는 자막이 흐르며 영화가 끝난다.

한마디로 중국판 ‘람보’인 셈이다. 람보 역시 주연 배우인 실베스타 스탤론이 각본과 감독까지 맡았다. 1982년 베트남 반전 영화로 시작된 람보는 4편까지 이어졌고, 람보는 거침없이 적을 무찌르는 일당백의 영웅이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미국은 세계의 경찰을 자임했다. 미국이 세계로 팽창하던 시대 배경이 람보라는 영웅을 탄생시켰다. 지금은 중국이 세계를 향해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외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중국몽’이라는 시대 배경이 ‘전랑’이라는 중국판 람보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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