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괌 사격 보고받아…"美 지켜볼 것, 망동 부리면 중대결단"

김정은, 괌 사격 보고받아…"美 지켜볼 것, 망동 부리면 중대결단"

[the300]김락겸, 5일만에 괌사격 보고…김정은 "美, 군사충돌 막자면 올바른 선택해야" 사격 유예 시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 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의 결심 보고를 청취했다. (노동신문) /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4일 전략군 사령부를 시찰하고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의 결심 보고를 청취했다. 그는 미국의 행태를 좀더 지켜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14일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시였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31일(보도일 기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화성-14형 발사 성공 경축 연회 참석 이후 15일 만이다. 또 김락겸 사령관이 8월 중순까지 괌 포위사격 계획과 보고를 하겠다고 밝힌지 5일 만에 보고가 이뤄진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괌 포위사격 준비를 끝마치고 당중앙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전략군 사령관의 보고를 듣고 만족을 표한 후 "미제의 군사적 대결망동은 제손으로 제목에 올가미를 거는셈이 되고 말았다. 비참한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고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리석고 미련한 미국놈들의 행태를 좀더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최악의 폭발계선으로 몰아가고 있는 미국에 충고하건대 과연 지금의 상황이 어느 쪽에 더 불리한지 명석한 두뇌로 득실관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선반도 지역에서 정세를 완화시키고 위험한 군사적 충돌을 막자면 우리 주변에 수많은 핵전략 장비들을 끌어다놓고 불집을 일으킨 미국이 먼저 옳바른 선택을 하고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오만무례한 도발행위와 일방적인 강요를 당장 걷어치우고 우리를 더이상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은 미국의 행태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히며 득실관계를 잘 따져보라는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당장의 괌 포위사격 실행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정은은 "우리의 자제력을 시험하며 조선반도 주변에서 위험천만한 망동을 계속 부려대면 이미 천명한 대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며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면 이성적으로 사고하고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그러면서 "계획한 위력시위 사격이 단행된다면 가장 통쾌한 역사적 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당이 결심만 하면 언제든지 실전에 돌입할수 있게 항상 발사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정은은 "조선 인민군 전략군에서 괌도 포위 사격방안을 당의 구상과 의도에 맞게 매우 치밀하고 용의주도하게 작성됐다"고 평가하고 위력시위 사격 준비상태를 검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정은은 또 "전략군이 맡고 있는 위치와 임무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전략군에서는 핵무력에 대한 최고사령관의 유일적영도체계, 유일적지휘관리체계를 확고히 세우고 주체적인 로켓타격전법을 더욱 완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은 이날 시찰 후 군인회관에서 예술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시찰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정식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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