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겨서 내 아들 아닌 것 같아" 유전자 검사했더니 '친자 아님'
웨이보
부모와 외모가 달라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 남성이 친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 아들 왕예(王业)는 어려서부터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친척, 이웃들은 "아들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냐"며 "두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이렇게 생긴 아기가 나올 수 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장 씨 남편은 아들이 자신과 하나도 닮지 않았다는 이유로 장 씨가 외도를 했다고 의심했다. 의심이 계속되자 두 사람 결혼 생활은 파경에 이르렀다. 두 사람은 2004년 이혼했다.
의구심이 풀리지 않았던 세 사람은 2011년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왕예는 부모 그 누구하고도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장 씨는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을 거라고 추측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왕예 가족 사연이 보도되자 해당 병원은 지난 29일 성명을 내고 "조사에 협조하고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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