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기술 책임자, 모델3 양산 시점에 왜 회사 떠났나

테슬라 배터리 기술 책임자, 모델3 양산 시점에 왜 회사 떠났나

입력 : 2017.08.05 00:48:37

정미하 기자

테슬라는 2017년 2분기 실적 전망치를 넘어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올라 제너럴모터스(GM)을 꺾고 미국 자동차 업체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이 사이버 보안법을 강화한 이후 미국 IT기업이 이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애플은 중국 앱스토어에서 가상사설망(VPN) 앱을 삭제했고,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WS)는 해외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우회 소프트웨어 사용을 막았다.

애플은 지도 전문가를 영입하며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증강현실(AR)과 자율주행 시스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애플은 7월 한 달간 지도 팀과 관련한 구직 정보를 70여개 올렸다.

◆ 테슬라 배터리 기술 책임자, 11년만에 회사 떠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기술 책임자가 회사를 떠났다.

블룸버그는 1일 2006년부터 테슬라 배터리 사업부를 이끌어온 커트 켈티(Kurt Kelty)가 테슬라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켈티는 테슬라 협력사인 파나소닉 배터리 부문에서 14년 넘게 근무하다 2006년부터 테슬라에서 일했다. 그는 테슬라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임원 중 한 명으로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합작해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 中 사이버 보안법 강화하자, 애플・아마존 중국 정부에 협조

중국이 사이버 보안법을 강화하자 애플과 아마존이 중국의 검열 조치에 동조하고 나섰다.

7월 29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중국 앱스토어에서 가상사설망(VPN) 앱을 삭제했다. VPN은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신체계 암호화 기법으로, VPN을 이용하면 중국 정부가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유튜브·페이스북 등 서비스에 우회 접속할 수 있다.

VPN 업체 익스프레스VPN(ExpressVPN)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애플로부터 불법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통보 받았으며,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했다고 알려왔다"며 "애플이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 정책에 동참했다는데 실망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WS)가 해외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우회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 중국에서 AWS를 운영하는 신넷 테크놀로지(Sinnet Technology)가 이런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중국 현지 고객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신넷 테크놀로지는 중국 공안부와 통신 규제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메시지를 고객에게 발송했다.

◆ 애플, AR과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지도 전문가 영입 나서

애플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자율주행차와 증강현실(AR)에 필수적인 위치 기반 서비스와 관련해 지도 기술 전문가 영입에 나섰다.

2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에 따르면 7월 중에 애플 사이트에 올라온 지도 팀과 관련한 구인 정보만 70개가 넘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석상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삼시 세끼 식사를 하듯 증강현실을 경험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등 애플은 증강현실에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증강현실 개발자 도구 'AR 키트'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애플은 자율주행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CNBC는 "더 많은 지도 기술 인재를 영입하는 것만으로도 구글 지도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라며 "증강현실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애플 페이스타임 중단, 집단 소송감"

애플이 아이폰4에서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FaceTime)'을 차단한 것은 집단소송 대상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7월 31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아이폰4 사용자가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페이스타임 차단 관련 소송에서 사용자 손을 들어줬다.

지난 2월 두 명의 아이폰4 사용자는 애플이 iOS7 이전 버전 사용자가 페이스타임을 사용할 수 없게 차단한 점을 문제삼으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페이스타임이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경제적 손실을 보지 않았고, 소송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애플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테슬라 2분기 매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2017년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올라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2일 뉴욕증시 마감 후 2분기 매출이 27억9000만달러(3조1460억400만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2분기 매출이 12억7000만달러(1조4320억5200만원)임을 고려하면 불과 1년만에 매출이 두 배 증가했다. 또한 시장 예상 매출 25억1000만달러(2조8302억7600만원)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손실이 늘었다. 2분기 손실은 3억3600만달러(3788억7360만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9300만달러, 3302억9890만원)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주당 순손실은 2.04달러(2299원)로 2016년 2분기(2.09달러, 2356원)보다 손실폭이 줄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9.85달러(37만1840원)에 마감되면서 시가 총액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보다 30억달러(3조3831억원) 많은 535억달러(60조3319억5000만원)를 기록했다.

◆ 일론 머스크 "모델Y, 모델3 플랫폼 사용할 것" 말 바꾸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존의 발언을 뒤엎고 보급형 전기차 '모델3' 다음에 선보일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전기차 '모델Y'에 모델3 플랫폼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2일(현지시각)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의 조언에 따라 모델Y를 시장에 빨리 출시하기 위해 모델3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플랫폼은 자동차 차체 등을 포함한 기본 구조를 뜻하는 말로 머스크 CEO는 5월 열린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모델Y는 모델3와 전혀 다른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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