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남자'…아들 낳은 美 트랜스젠더
2017.08.02 05:33
미국의 한 트랜스젠더(성 전환자) 남성이 아이를 출산했다.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 사는 트랜스젠더 남성 트리스탄 리스는 동성 파트너 비프 채플로와의 사이에 지난달 14일 아들 레오를 출산했다. 리스는 성전환 수술을 따로 하지 않아 자궁이 있어 생물학적 임신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호르몬제 테스토스테론을 끊었다. 이 커플은 지난 2011년 채플로의 조카 두 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리스와 채플로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레오와 리스는 둘 다 건강하다”며 “레오가 우리의 삶에 와 준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레오가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된다”고도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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