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당에 軍 절대복종…실전 군대 만들자"(종합)

시진핑 "당에 軍 절대복종…실전 군대 만들자"(종합)

송고시간 | 2017/08/01 12:09
"항미원조 전쟁 승리로 국위 떨쳐…대만 독립 불허"

건군 90주년 연설하는 시진핑 주석 [봉황TV 화면 캡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1일 인민해방군이 당에 절대복종해야 하며 실전을 중심으로 하는 군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군 90주년 기념 경축 대회 연설에서 "인민군대가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에 적극 투신하고 조국과 인민을 지키는 기능을 전면 이행하며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을 일컫는 중국 용어) 전쟁과 여러 차례 변경의 자위 작전을 승리로 이끌어 국위와 군위를 떨쳤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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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조국 만리 변경과 넓은 해역을 지킨 데 이어 새로운 인민 정권을 확고히 하고 중국의 대국 위상을 형성하며 중화민족의 존엄을 유지하는 데 굳건한 뒷받침을 했다"고 말했다.

1927년 중국 군대가 발원한 난창(南昌) 봉기가 중국 혁명의 기원이라면서 마오쩌둥(毛澤東·1893∼1976) 전 국가 주석, 저우언라이(周恩來·1898∼1976) 등 신중국 10대 원사(元師)들을 기렸다.

시 주석은 이번 연설에서 군이 당의 지휘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점을 중점에 두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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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이 지휘하는 것은 인민군대의 본질과 근본이며 인민군대는 당에 충성하고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인민군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의 깃발 아래에서 당의 방향과 의지대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 인력 축소 등 국방 개혁을 단행해온 시 주석은 "인민군대는 과감히 개혁해야 하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선진화된 장비뿐만 아니라 완강한 의지를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엄격한 군사 기율이 필요하며 어떤 경우라도 인민군대는 지휘에 따라야 한다"면서 "전투력이 근본이며 강군 사업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투력 향상이 필요하며 싸움과 전쟁을 중심으로 하는 군대를 건설해야 한다"며 "군사 훈련의 실전화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서도 "대만의 독립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는 "중국 군대는 인류공동체 건설을 위해 앞으로 한결같이 국제군사협력을 전개할 것이고 글로벌 안보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국제지위에 맞는 관련 책임과 의무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8/01 12: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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