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바다 앞에 서다
부산 을숙도를 지나 다대포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신비로운 풍경에 놀라 차를 세웠어요. 고요한 바다 위를 새파랗게 메운 하늘이 아래부터 천천히 주황빛으로 물들고 있었죠. 잔잔하게 깔린 귤빛 사이로 멀리 가덕도의 실루엣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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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거리의 이발사
박지숭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다. 휴가 때 가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를 여행했다.
베트남 하노이 거리에선 끊임없이 경적이 울립니다. 처음 방문한 여행자도 이내 시끄러움에 익숙해지죠. 오히려 거리의 고요함이 낯설게 다가오곤 합니다. 이른 아침 가족과 함께 유교 사원인 하노이의 문묘(文廟)를 찾은 날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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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바다 앞에 서다
눈앞에 펼쳐진 기막힌 풍경 때문에 갓길에 차를 세우고 뛰쳐나갔습니다. 급한 마음에 카메라를 꺼낼 새도 없이 서둘러 휴대폰으로 순간을 포착했어요. 멀리서 바라봐도 가덕도는 충분히 매력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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