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최신 운동화 실루엣의 착용샷을 내놓았다. 올 초 발렌시아가 2017 가을, 겨울 컬렉션 런웨이에서 주목을 받았던 트리플 S다. 이 모델의 투박한 갑피를 두고 ‘아빠 신발’ 같다고 여겼던 사람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다시볼 것. 더미처럼 쌓아 올린 두꺼운 중창과 ‘투샷’을 이루는 순간 완전히 다른 우아한 분위기로 거듭나니까.
트리플 S는 힘 줄 때와 힘 빼야 할 순간을 명료하게 알고있다. 은은한 색감이 다소 과장된 실루엣을 중화한다. 중창 전체를 압도하는 밝은 탠 색상도 한몫한다. 층층히 쌓인 갑피는 하얀색 코팅을 입었다. 운동화의 각 옆면에 발렌시아가 로고를 새겼으며, 토 박스 위를 37 번호로 장식했다. 디테일은 작은 부분부터 빛나는 법. 하얀색 운동화 줄 사이사이에 검은색 스트라이프를 더해 갑피와 대조를 이루도록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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