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부가 거대한 고래상어를 트럭에 싣고 도로를 달렸다. 트럭이 고래상어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탓에 고래상어 사체가 도로에 질질 끌렸다.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중국 푸젠 성 샤푸 현에서 한 어부가 트럭에 고래상어를 싣고 한 호텔 주방까지 배달했다고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하 웨이보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어부는 본인이 잡은 거대한 고래상어를 트럭에 싣고 한 호텔까지 직접 운전했다. 고래상어는 트럭에 비해 크기가 너무 컸다. 결국 꼬리는 도로에 질질 끌리기 시작했고, 도로에는 고래상어 피가 떨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어부는 호텔 주방에 도착했다. 그는 즉석에서 고래상어를 팔려고 했다. 하지만 호텔 관계자는 "냄새가 너무 심하고 메틸수은 함량이 너무 높다"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고래상어처럼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어류는 수명이 길어 수은 축적량이 높아 식용으로 부적절하기 때문이다.
5일 중국 매체 왕이신문에 따르면 결국 고래상어 판매에 실패한 어부는 직접 해체 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퍼지자 큰 논란이 됐다. 고래상어는 중국에서 2급 보호 동물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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