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대부 셸리 버먼이 타계했다. 향년 92세
셸리 버먼. 시카고 타임즈 제공 =연합뉴스 |
시카고에서 태어나 학창시절 시카고 도심의 유서 깊은 극장 ‘굿맨 시어터’에서 연기수업을 받은 버먼은 1950~1960년대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스탠드업 코미디언’ 중 한 명으로 우뚝 섰고, 극단 무대와 TV·영화를 오가며 코미디언·코미디 작가·배우로 열정을 불살랐다. 그는 굿맨 시어터에서 만난 아내 새라 허먼과 1947년 결혼해 70년간 해로했다.
연기활동을 이어가던 셸리 버먼은 1949년 돌연 시카고를 떠나 뉴욕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토크쇼 ‘투나잇 쇼’ 개척자로 불리는 스티브 앨런(1921~2000)의 ‘스티브 앨런 플리머스 쇼’의 작가로 일했다.
그런 버먼은 2014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세계의 팬들은 아쉬움 섞인 눈물을 흘리며 그의 평안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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