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사진으로 장난친 중국인
이하 웨이보
지난 21일(이하 현지 시각) 중국 QQ공간에 위안부 할머니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사진 속 할머니는 한중 합작 위안부 다큐영화 '22'에 출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다.
QQ 이용자는 할머니 사진에 자막을 달아 이모티콘으로 만들었다.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진에는 '무어응열'(无语凝噎)이라는 성어를 적었다. 화가 나서 울어도 소리가 나지 않고 말도 나오지 않는다는 뜻이다. 할머니가 턱을 괴고 있는 사진에는 "나는 정말 억울하다"라는 자막을 달아 올렸다.
한중 합작 위안부 다큐영화 '22'는 지난 14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22'는 촬영을 시작한 2014년 당시 중국에 남아있던 위안부 생존자 수를 뜻한다. '22'는 역대 중국 다큐멘터리 흥행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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