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성기 잘라 화장실 변기에 버린 엽기적인 아내
지난 26일 전남 여수에서 생활비를 주지 않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아내가 잠든 남편의 성기를 자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26일 오후 11시 58분쯤 전남 여수시 자택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든 남편 B(58) 씨의 성기를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절단했다. B 씨가 잠에서 깼을 때 부인은 부엌칼을 들고 서 있었고, B 씨는 잘려나간 성기를 찾았지만 주변에 없었다. A 씨는 범행 후 경찰과 소방 당국에 직접 신고해 범죄 사실을 알렸다.
소식을 접한 몇몇의 네티즌들은 ‘남편의 외도’가 불화의 원인이라고 추측해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오죽했으면 아내가 그 곳을 잘랐을까”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다른 네티즌은 “폭력은 무조건 반대라더니 남편이 바람 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추측이 수두룩하다. 여성의 폭력은 치외 법권인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사실 당초 경찰도 A 씨 남편의 외도를 범행 동기로 고려했다. 하지만 사건 당일 부부가 싸우지 않은 점으로 봤을 때 부인의 평소 불만이 이같은 참극을 빚어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음주나 약물 복용의 흔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확보해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판사가 과연 몇 년 형을 줄까”, “역지사지로 남편이 잠자는 아내에게 해를 가했다고 생각하면”, “이유가 어찌됐든 폭력을 행사한 여자에게 던지는 동정은 지양해야한다”는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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