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30대 여성 경부고속도로 역주행…7중 추돌 4명 중경상
술에 취한 30대 여성이 고속도로 역주행 사고를 냈습니다. 마주오던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앞으로 자동차가 돌진합니다.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역주행 사고를 낸 자동차는 불꽃을 일으키며 계속 내달립니다. 마주오던 자동차들이 균형을 잃고 서로 들이받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판교분기점 근처에서, 33살 여성 최모씨가 역주행 사고를 냈습니다.
최씨 차량은 600m를 더 역주행 한 끝에 이곳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멈춰섰습니다.
택시와 승합차 등 자동차 7대가 뒤엉키면서 잇따라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202%였습니다. 최씨는 정확한 유턴 지점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흔치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앙분리대가 없으니까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유턴하지 않은 이상은 역주행을 할 수 없죠.”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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