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신고로 긴급 회항한 중국 여객기. /중국 인민망
19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의 국제공항을 출발해 닝샤(寧夏)자치구 인촨(銀川)으로 가던 샹펑(祥鵬)항공 소속 8L9995편 여객기가 이륙한지 두 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했다.
공안이 비행기가 착륙한 뒤 내부를 비우고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를 했지만 폭탄을 찾지 못했다.
공안은 폭탄이 실렸다고 신고한 남성을 찾아 조사한 결과 허위 신고였음을 밝혀냈다.
이 남자는 이 비행기를 타려고 이날 오전 7시 17분쯤 탑승구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경과돼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한다. 남자는 순간 화가 나 허위 신고를 했다고 공안에 진술했다.
이번 허위 폭탄신고로 항공사는 약 34만 위안(약 5800만원)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한다. 해당 비행기는 5시간 후인 오후 12시 20분에 다시 이륙했다.
공안은 허위 신고를 한 남성에 대해 조사를 거쳐 형사구류 등을 적용해 처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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