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도파민제·철분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국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약 360만 명(7.5%)으로 적지 않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거나 뒤틀리는 듯한 통증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밤에 증상이 심해져 수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 환자의 약 60%가 수면장애를 겪는다. 그러나 환자들은 이를 하지정맥류나 갱년기 증상 등으로 여겨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알아본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도파민제 철분제를 복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잠들기 2~3시간 전에 도파민제를 먹거나 철분을 보충하면 1~2주 이내에 나아진다. 하지불안증후군은 약물치료로 쉽게 호전되지만, 다른 병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증상이 의심되고 밤에 잠을 설친다면 병원을 방문해 수면·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도파민의 원료인 철분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쇠고기 녹색 채소 등에 풍부하다. 잠들기 전에 다리를 찜질하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저녁 7시 이후에는 운동하지 않아야 한다. 잠들기 전 과도하게 다리 근육을 쓰면 근육이 긴장해 밤 동안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낮에 걷기·요가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해 다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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