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부담금 전액면제 아냐
새 비급여항목 생길 수도
병력·가족력 등 고려해야
새 비급여항목 생길 수도
병력·가족력 등 고려해야
정부가 지난 9일 내놓은 건강보험 보장 강화 방안에 따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으로 3800여 항목의 진료비가 보장된다면 굳이 실손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이중으로 낼 필요가 있느냐고 묻는 소비자가 많다.
여기에다 비급여로 수익을 올리던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에 대응해 새로운 비급여 항목을 개발하거나 기존 수가를 높여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손해보험회사 관계자는 “본인부담금이 얼마나 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보전해줄 수 있는 실손보험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실손보험은 암보험이나 종신보험 등에 묶여 판매된다. 만일 실손보험이 다른 보험의 특약 형태로 들어가 있다면 수월하게 해약할 수 있다. 하지만 주계약에 들어가 있다면 함께 가입한 보험상품도 해약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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