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스마트 워치 최종 디자인 유출

핏빗 스마트워치 최종 디자인 유출

올 연말 핏빗이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의 최종 디자인이 유출됐다. 웨어러블 사이트가 입수해 10일(현지시각) 공개한 이미지는 다양한 각도로 전체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디자인으로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하이엔드 제품으로 선보였던 핏빗 블레이즈와 비슷한 느낌이다. 퍼플 밴드의 알루미늄 색상 케이스, 블랙 밴드의 다크 케이스, 블루 밴드의 로즈 골드 케이스로 최소 3가지 이상의 컬러라는 걸 짐작해 볼 수 있다.

후면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후면의 심박 센서는 일반적으로 녹색 광학 센서를 사용하는데 유출된 이미지에는 붉은색 센서가 더 있는 것이 보인다. 혈액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로 추정된다. 조금 더 정확한 피트니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핏빗이 ‘힉스(Higgs)’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스마트워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수개월 전부터 소문이 돌았다. 올 연말 제품과 함께 자체 앱스토어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얼마 전 공개한 2분기 글로벌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웨어러블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지켜왔던 핏빗이 샤오미에게 자리를 내어 주면 2위로 밀려났다. 애플은 3위에 자리 잡고 있다. 가성비 좋은 미밴드와 고급형 애플워치 사이에 끼어있는 형국이다. 올 연말 공개할 스마트워치의 성공 여부에 따라 핏빗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