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그란데 콘서트 포스터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첫 내한 공연이 마무리된 가운데 관객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내한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트위터 등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주최 측을 비판하는 후기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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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 왔는데 개빡친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VIP 1' 패키지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VIP1' 패키지 가격은 65만 원이며 일반 스탠딩 관객보다 먼저 입장할 수 있는 혜택도 포함됐다.
글쓴이는 "백 스테이지 투어하는데 이미 일반 스탠딩이 입장하고 있어 어떻게 된 거냐고 했더니 우리 보고 '아리아나 만나서 사진 찍을 건지 지금 스탠딩 들어갈 건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얘기랑 다르지 않냐 그러니까 외국인 총 담당자가 '그래도 아리아나 만나잖아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아리아나 그란데 리허설 안 했다 했을 때 설마 했는데... 조명도 엉망 음향도 엉망... 조명을 관객석에 쏘지 않나. 음향은 목소리가 안 들려. 관객석 사람들 다 넋 나감"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관객들 태도를 지적했다. 이용자는 "아리아나가 지각해서 공연이 10~20분 미뤄졌는데 스탠딩 대기 중에 벌써부터 쓰러진 사람'들'이 있었다. 대기부터 너무 밀어서다"라고 했다.
이용자는 "공연 중간쯤 (사람들이 밀어서) 죽을 뻔했다"며 "도저히 더는 그 공연장에 있고 싶지가 않아 스태프 도움받아 공연 중에 나갔다"고 적었다. 이어 "나가자마자 119 구급차를 봤다"며 "공연하는 중에 이렇게 빠지고 실려 나간 사람이 많은 거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전에 화장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을 3시간 앞두고 입국해 사전 리허설 없이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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