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식스 커피왕 강훈 그는 왜 자살했을까?

망고식스 강훈의 일대기, 커피왕인 그는 왜 자살했을까?

프랜차이즈에는 전설적인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바로 KH 컴퍼니의 대표 강훈이죠. 25일 서초 경찰서의 발표에 따르면 강 대표는 24일 오후 5시46분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있는 자신의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해 발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강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 1세대로 별명이 커피왕입니다. 현재 망고식스의 대표이기도 한데요. 전설적인 인물인 강훈, 그는 왜 자살을 선택했을까요??

1. 강훈대표의 시작점

우리나라의 커피는 당연하게도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전, 후로 나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던진 충격은 보통이 아니었죠. 이는 강훈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강훈대표는 1992년 신세계백화점 공채1기로 입사를 하게 됩니다. 그는 97년부터 스타벅스 한국 론칭팀에서 일을하죠. 그는 특별하게 미국으로 건너가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그 과정에서 커피의 잠재력과 프랜차이즈 운영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99년도에 스타벅스가 드디어 한국에 오픈하게 됩니다.

2. 스타벅스의 충격 한국을 강타하다!

99년 7월27일 이화여자 대학교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오픈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커피 시장은 핵폭탄급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음료를 파는 것이 아닌 문화를 파는 개념, 테이크아웃, 물류체계, 메뉴, 셀프서비스, 마케팅, 인테리어 전 분야에서 한국은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느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게 됩니다. 강훈의 이야기를 이렇게 스타벅스에서 교육받고, 스타벅스와 함께 시작하게 됩니다.

3. 창립, 할리스 커피

강훈은 97년 말에 터진 IMF로 스타벅스의 국내 런칭이 무기한 연기되는것을 보고 회사를 나와버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게 되죠. 그렇게 그는 서울 강남역의 지하에 1500만원을 투자해서 '할리스커피 1호점'을 개업합니다. 그의 전설은 여기서 시작되죠. 그는 단 5년만에 40여개의 매장을 넓히고, 할리스를 토종 프랜차이즈 대표 주자로 성장시킵니다. 그는 프랜차이즈의 점장의 열정과 충성도를 끌어내기 위해 매출액과 연동된 메리트 시스템을 가동시켰습니다. 매장내 동선, 테이블 배치, 일정수준의 바리스타 등 스타벅스의 노하우를 직접 접목하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4. 할리스의 한계, 카페베네의 시작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죠. 자본의 한계를 느끼게 된 것입니다. 스타벅스를 상대하려면 원두확보-보관-로스팅-운반에 더불어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까지 필요했는데 이는 모두 자본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결국 한계를 느낀 강훈 대표는 할리스를 CJ 플래너스에 넘기고 2008년 카페베네 창업주 김선권대표와 손을 잡았습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도전을 다시한번 시작합니다. 할리스에서 카페베네로 넘어간 것이죠.

5. 엔예 기획사와 손잡은 마케팅

강훈은 할리스 시절 자본과 홍보에서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강훈은 기발한 아이디어로 카페베네를 스타벅스와 견줄만한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데요, 이른바 스타 마케팅입니다.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세워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톱스타의 CF 출연료가 문제가 되었는데요, 여기서 강훈의 묘수가 다시한번 등장합니다. 그는 싸이더스의 정훈탁 대표와 파트너 계액을 맺으며 5%의 로얄티와 지분을 주었습니다. 대신에 한예슬 등의 소속 연예인을 마켕팅에 이용했죠. 거기서 그치지 않고 톱스타들에게도 프랜차이즈 운영 혜택을 주었습니다. 이런 감각적이고도 절묘한 한수로 카페베네는 압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6. 카페베네와의 이별 쥬스에서의 창업

그렇게 그는 카페베네를 정점에 올려놓고 2011년 카페베네와 결별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산업에 다시한번 뛰어들어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죠. 그것은 바로 쥬스사업이었습니다. 커피의 귀재가 쥬스로 뛰어들었으니 얼마나 기대가 컸을까요? 하지만 그는 고전하기 시작합니다. 망고식스를 대표로 쥬스를 주 메뉴로하는 디저트 전문 카페업에 도전했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했죠. 망고식스는 그래도 굉장히 유명한 회사이기는 했습니다. 우리는 왠만하면 망고식스를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충격적인 묘수를 던지지 못했죠. 망고식스는 어떤 차별점을 크게 부각하지 못했고, 결국은 사람들 사이에서 어중간한 포지셔닝으로 고전했습니다. 

7. 망고식스의 고전, 커피식스의 창업

망고식스는 어중간한 포지셔닝으로 실패했습니다. 결국 망고식스는 지난해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쥬스 사업에서의 크나큰 실패였습니다. 아쉽게도 이러한 실패에 강훈대표는 망고식스 말고 다른 사업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것은 다시한번 도전하는 커피 사업이었죠. 커피왕의 귀환이라고 커피업계는 다시 떠들썩했습니다. 하지만 야심차게 시작한 커피식스 망고식스 보다 더욱 어려운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커피식스는 더이상 변해버린 커피 사업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망고식스와 커피식스는 결국 성공을 거두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8. 쓸쓸한 마지막,

그는 그렇게 스타벅스에서 배우며, 할리스를 세우고, 카페베네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망고식스와 커피식스가 망해가는 데에도 굉장히 노력했고 열심을 다했죠.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대표로 있던 KH컴퍼니를 회생신청했고, 최근에는 월급을 주지 못할만큼 경영난에 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왕의 마무리가 이렇게 쓸쓸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는데요, 그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기도 합니다. 우리를 즐겁해 해 주었던 커피왕의 삶.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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