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여행 - 트립어드바이저 1위 맛집 '모먼트 로맨틱'
그래서 오늘은 앞서 트립어드바이저 2위 식당인 '굿모닝 베트남'에 이어, 현재까지 1위에 랭크되어 있는 모먼트 로맨틱(Moment Romantic)이란 식당을 찾았습니다. 이 식당은 사파타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끝자락에 있는 집이라, 조금 걸어 내려가야 하지만 맛이라도 볼 겸 일부러 찾아가 봤습니다. 어떤 곳인지 내려가 볼까요~
사파 여행자거리는 밤도 알록달록 분위기 좋~습니다. 이 길로 5분 정도는 걸어 내려가야 모먼트 로맨틱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자세한 위치는 지도에 표시했으니 참고하세요. 거의 사파타운 끝자락에 붙어 있어요. 조금 더 내려가면 라오차이 마을 가는 길과 만납니다.
입구에 메뉴판이 있고, 셋트메뉴 소개나 그날의 스페셜 메뉴 같은 걸 밖에서 알 수 있어 좋네요.
여기도 영업 시간이 끝나가나 봅니다. 프랑스 가족 한 팀만 남았네요.
그래서 간단히 허니 소스를 곁들인 그릴드 치킨 하나와... (Grilled Chickens With Honey Sauce, 가격은 11만동(5,500원))
그리고 버섯을 곁들인 담백한 두부볶음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Stir-fried TOFU With Mushrooms, 가격은 6만동(3천원))
두 음식 모두 밥도 함께 나옵니다.
먼저 나온 건 두부볶음입니다. 저녁을 많이 먹지 않으려고 주문한 음식인데, 쌀밥을 보니까 식욕이 확 오르네요. ㅎㅎㅎ
두부볶음은 느타리버섯과 튀긴 두부, 양파, 당근을 간장 양념해서 볶은 음식인데,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짭잘하고 무난한 맛입니다. 대단히 추천한다기보다는 그럭저럭 가볍게 먹을 만한 음식이네요.
그리고 이건 그릴 치킨입니다. 한국 식당에서 나오는 제육볶음처럼 철판에 자글자글 끓으며 나오네요. 이 음식은 불고기 양념 맛이라 한국인 입 맛에도 아주 잘 맞는 음식이었어요. 그래도 차이가 있다면 생강 맛이 진하고 다소 짠 맛이 강해서 밥과 함께 먹어야 합니다.
그릴에 구워서 약간의 숯불 맛도 나는 것 같고 짭쪼름해서 그런지 이게 자꾸 땡기네요. 밥반찬으로 아주아주 훌륭한 음식입니다. 맛을 뭐라 해야 하나, 생강 맛+불고기 맛이 나는 닭볶음입니다.
주인장이 한국인이란 걸 알고 매운 고추를 갖다 주시는데 3~4개 섞어먹으면 더 맛납니다. 단, 베트남 고추는 아주 매우니 고추는 먹지 말고 고추 맛만 우러나오게 해서 드세요.
내일은 사파시장에서 소수민족 할머니들이 손수 한땀한땀 수 놓은 옷이나 사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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