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4년 중에 일어난 ‘사건·사고’ 총정리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4년 중에 일어난 '사건·사고' 11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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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됐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대통령 탄핵심판은 지난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완전 정지됐다. 임기 1년 남짓 남겨놓고 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박 전 대통령.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후 지난 4년 동안 수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대형 참사가 잇따랐다.

그럼 지금부터 박 전 대통령 임기 중 어떤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는지 시간에 따라 정리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1.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2012년 12월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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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선에 국정원이 개입해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댓글 등을 인터넷에 유포한 사실이 검찰 조사 결과 확인돼 큰 논란이 일었다.

쉽게 말해 국정원 심리정보국 소속 요원들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야권 후보를 비방하거나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글과 댓글을 남겨 파문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2.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2014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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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해안 폭설 사태 중 경주 마우나 오션 리조트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 10명, 부상 1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 11분쯤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마우나 오션 리조트의 강당 건물이 폭설로 무너졌고 이에 강당에서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을 진행 중이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들이 매몰됐다.

3. 세월호 참사 (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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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맹골 수도에서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던 세월호가 갑자기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인해 전체 승객 474명 중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250여명과 교사 12명, 선원 6명, 선상 아르바이트 4명, 일반인 32명 등 모두 304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

4. 카카오톡 사찰 논란 (2014년 10월 1일 ~ 201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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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부대표의 카카오톡이 실시간으로 감청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노동당 관련 인사들과 시민단체들은 카카오톡 대화 제공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민간인 사찰이라는 점 때문에 당시 박근혜 정부와 검찰은 여론의 따가운 비난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5.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2015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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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사 마크 리퍼트가 세종문화회관에서 피습 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당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조찬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

한미연합사령부 해체, 정전협정 대신 평화협정 체결 등을 주장하는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 대표가 리퍼트 대사관에게 부상을 입혔다.

6. 메르스 사태 (2015년 5월 20일~2015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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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에서 귀국한 첫 번째 감염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유행이 시작됐다. 이후 급속도로 감염자 수가 늘어났다.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한 2015년 7월 28일 기준으로 당시 사망자는 36명이었고 확진자는 186명이었다.

7.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 논란 (2015년 1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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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피해 당사자와 아무런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일본 정부와 협상해 최종 종결되었음을 선포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10억엔(한화 약 101억원)을 받아 공분을 샀다.

8.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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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인 지난 2011년부터 환자들이 발생했으나 2015년 11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가습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됐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이들의 폐에서 섬유화 증세가 일어나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화학 참사로 기록됐다.

9. 구의역 비정규직 사망사고 (2016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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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인 2016년 5월 28일 오후 5시 57분 구의역 내선순환 승강장에서 열차와 9-4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용역업체 은성PSD 직원 김모(19) 씨가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라면도 제때 챙겨 먹지 못하고 고장난 지하철 안전문을 고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김씨는 미처 꿈을 피우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10. 최순실·박근혜 게이트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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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사건이자 대한민국 역사상 유례없는 게이트 사건으로 국민을 분노케 만든 사건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은인처럼 생각한다던 최태민 목사의 딸이자 정윤회 부인 최순실이 비선실세 행세를 한 의혹이 일어났고, 검찰의 조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다.

11. 헌정사상 최초 '탄핵 대통령' (2017년 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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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관 8명 전원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대통령'이 됐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 탠핵소추안이 의결됐고 92일의 탄핵심판 끝에 결국 대통령 파면이라는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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