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잘 만든 보급형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J3

[리뷰] 잘 만든 보급형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J3(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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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이상우 기자]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J3가 LG유플러스 단독으로 8월 4일 출시된다. 지금까지 등장했던 국내 제조사의 보급형 스마트폰은 '보급형'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40만 원 정도의 가격에 출시됐다.

반면,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2017년형 갤럭시J3는 출고가가 27만 원으로, 약간의 공시 지원금만 더해도 단말기 가격은 10만 원대로 떨어진다. 과거 LG유플러스가 출시했던 화웨이Y6가 가장 저렴한 요금제 선택 시 약 15만 원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한 바 있으니, 이번 갤럭시J3도 비슷하거나 이보다 더 높은 지원금이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기본 저장장치 용량은 16GB며, 각종 사전 설치 앱이 모두 설치된 초기 상태에서 쓸 수 있는 용량은 7GB 정도된다. 사실, 스마트폰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요즘 세대라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다행히 갤럭시J3는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갖췄다. 제품 측면에 있는 트레이에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진, 동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는 여기에 저장하고, 스마트폰 내장 저장장치에는 각종 앱을 설치해 사용하면 된다.

메모리(RAM)는 2GB다. 최근에는 3~4GB 메모리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많은데, 이러한 스마트폰은 대부분 60만 원을 넘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그렇다면 실제 사용 성능은 어떨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넥슨의 다크어벤저3, 네시삼십삼분의 다섯왕국 이야기 등을 구동해봤다. 리니지M의 경우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다. 리니지M 자체가 초당 화면 표시 수가 그리 빠른 게임도 아니고, 화려한 움직임이나 그래픽 효과도 적은 만큼 갤럭시J3에서도 부담 없이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3D 그래픽을 본격적으로 사용한 게임에서는 얘기가 조금 다르다. 다크어벤저3의 경우 기본 그래픽 설정(중간 단계)부터 그래픽이 조금 깨지며, 가장 높은 단계에서는 초당 화면 표시 수가 떨어지는 '프레임 드롭' 현상도 나타난다. 하지만 그래픽 설정을 가장 낮게 맞췄을 때는 큰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그래픽도 올바르게 표시되고, 프레임 드롭도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다섯왕국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낮은 그래픽 설정에서는 프레임 드롭 없이 쾌적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반면, 그래픽 설정을 높일 수록 게임이 느려진다. 특히, 고급 그래픽 설정인 광원 효과나 원근 효과를 켜면 아예 게임을 못할 수준이다. 실제로 이 기능을 켜면 갤럭시S7 등 고사양 스마트폰에서만 게임을 실행하라고 권고한다.

참고로 갤럭시J3 역시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처럼 게임런처 기능과 게임툴즈 기능을 제공한다. 게임런처는 여러 게임 앱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고, 게임 중 배터리 소모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게임툴즈는 게임 중 화면 녹화, 소셜 미디어 공유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도구다.

카메라는 각각 전면 5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를 지원하며, 동영상 촬영 최대 해상도는 풀HD다. 불과 3~4년 전만 하더라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이제는 20만 원대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최근 등장하는 스마트폰은 UHD 동영상 촬영이나 카메라와 관련한 UI나 특수 촬영 기능을 강화하는 등 여러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촬영 기능 만큼은 보급형 스마트폰 카메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패밀리룩과 비슷한 유선형으로, 전체적인 외형이 갤럭시S 제품군과 비슷하기 때문에 보급형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며,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USB를 사용한다.

삼성페이나 지문인식 같은 기능은 없다. 보급형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을 차별화하고,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인 듯하다. 사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주 사용층이 노년층이나 청소년층인 만큼 삼성페이 같은 기능의 사용 빈도가 떨어지기도 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과 비교해 각종 성능도 준수하다. 게다가 외산 보급형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국내에서 수리 같은 A/S를 받는 것도 상대적으로 쉽다. 보급형 스마트폰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제법 괜찮은 선택이 될 듯하다.

글 / IT동아 이상우(lswo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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