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화재로 점포 잃은 상인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13곳이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피해를 입은 점포 상인들은 하루아침에 생계 터전을 잃어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재 중앙시장 안에서는 점포 1443곳이 각종 물건을 팔고 있다.
대전중부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목조건물은 붕괴 위험 때문에 소방관이 건물 밖에서 진화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최초 신고 이후 20여분 만에 초기 진화를 했고,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를 입은 점포 상인들은 까맣게 탄 점포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해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 A(69)씨는 “가뜩이나 경기도 어려운데 불까지 나 걱정”이라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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