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 노루로 피해 속출… 17명 사상·26만명 대피

일본 태풍. /자료사진=뉴시스
제5호 태풍 노루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노루는 규슈 동쪽 해상을 지나 시코쿠에 접근하면서 집중호우를 쏟아 내리게 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주민 피난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이다.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5시30분 현재 규슈 가고시마·미야자키현 등에서 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규슈와 시코쿠 등에서 주민 26만명이 긴급 대피했다.

서일본 지역에서는 교통 혼란을 빚고 있다. 일본항공의 경우 시코쿠와 긴키에서 이착륙하는 항공편 62편이 결항해 4160명이 불편을 겪었으며, 전일공도 국내선 81편이 결항해 9000명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노루 진로에 따라 결항 편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철도는 JR 시코쿠가 고지현 관내에서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JR 니시니혼 역시 오카야마현과 가가와현을 연결하는 구간 운행을 정지했다. 오카야마·히로시마현에서는 지연 운행과 운행 취소가 이어졌다. 혼슈·시코쿠·세토나이해에 있는 섬을 왕래하는 페리도 결항했다.

기상청은 태풍 노루가 이날 오전 9시 현재 고치현 무로토자키 남서쪽 40km 해상을 시속 20km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전달했다. 중심 기압은 975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45m로 중심에서 반경 90km 이내에는 풍속 25m 이상의 폭풍이 불고 있다.

고지현 거의 전역과 에히메·도쿠시마현 일부가 폭풍권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시코쿠, 긴키, 도카이 지역에 특히 장대비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50mm 넘는 비가 내리고 국지적으로는 80mm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 노루는 오는 8일 아침까지 계속 폭우를 뿌리면서 미에현·나라현 500mm, 고지현·도쿠시마현·와카야마현·시즈오카현 400mm, 에히메현·효고현·교토부·아이치현·기후현 300mm, 주코쿠·간토·시가현 25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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