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신명호에 경고 "당신 검거될 확률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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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이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에 경고를 날렸다. 5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2003년 3월 세상에 알려진 제천 토막 살인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토막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는 사건과 관련이 없는 최씨, 김씨 등 타인들의 신분을 도용해왔다. '그것이 알고 싶다' 파악 결과 신분 도용 피해자들의 부인들과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정보를 얻어 신분 위조를 한 것이었다. 확인 끝에 용의자의 진짜 신분이 사기 전과가 있던 신명호임이 밝혀졌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신분을 도용하며 자취를 감췄고, 수사망에서 벗어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13년 가까이 직업도, 흔적도 없이 생활할 수는 없다"며 조력자의 그룹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또 전문가들은 용의자가 사기 전과만 있었을 뿐 대인 전과는 없음에 집중했다. 전문가들은 "신명호가 살인사건 당시 자신의 신분이 탄로 날 수 있는 위험을 느꼈고 이를 막기 위해 피해자를 죽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같은 위험에 처하면 다시 살인을 저지를 수 있다고도 봤다. 제작진은 그의 마지막 행적을 찾는 데에 성공했고, 전문가들은 그가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취미인 낚시를 통해 그에 대해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방송 말미 김상중은 "방송 직전 신명호의 행적을 확인할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다. 올해 신명호를 만났다는 제보자가 있었다. 정황과 시기를 봤을 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다. 제보자는 "솔직히 그 분 그럴 것 같지는 않았는데 사업을 하는 친구랑 친하다. 나랑도 안면이 있어 친한데 자주 형님 형님 하면서 따르고 낚시도 가끔 간다. 그쪽으로 놀러가고 한다"며 신명호의 최근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제보자는 "그쪽에 낚시터가 좋은데가 있다. 수자원에서 관리하는 저수지에서 항상 낚시를 한다. 모자를 쓰고 다니고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 거다. 골프도 같은 것도 많이 치는데 지금은 안 다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김상중은 "모자를 눌러 쓰고 다니며 차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골프와 낚시를 좋아한다는 일부 조건들이 신명호와 일치한다. 우리는 그가 진짜 신명호인디 아니라면 신명호는 어디 숨어있는지 그에 관해 취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상중은 신명호의 현재로 예상되는 사진을 가리킨 후 "신명호의 최근 사진을 한 번 더 유심히 보고 기억해달라. 도주 당시에는 이 사진 속 얼굴보다 살이 빠진 갸름한 얼굴에 왜소한 체격으로 평소에 안경을 쓰지 않지만 위장을 하고 다닐 수 있다. 고가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낚시를 즐겨 한다. 휴대전화는 3개월에 한번씩 명의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상중은 "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10년 넘게 도피 행각을 이어오던 한 범죄자가 올해 3월 시민의 제보로 전남 화순 경찰서에서 검거됐다. 신명호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다른 미제 사건과 달리 이 사건에는 많은 증거가 있고 확실한 용의자가 있다. 공소시효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검거될 확률은 다른 미제 사건에 비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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