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태우고 19초간 역주행…의문의 교통사고로 운전자 사망
2017.08.04 09:48 기사입력 2017.08.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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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사상자 낸 '의문의 역주행'[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 사고로 운전자 정 모 씨(38)는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과 정씨의 딸 셋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또 정씨의 차량과 충돌한 고속버스 운전자와 승객 12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3일 경찰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캠핑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아기염소’ 동요를 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와 시골 풍경이 담겨 있었다. 승용차는 왕복 2차로 도로에서 19초 동안 반대편 차로를 정속으로 역주행하다가 곡선 구간에서 마주오던 고속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수석 남성이 회복되는 대로 진술을 받아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고정호 기자 jhkho28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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