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에 군사 경고' 美 공군도 2일 ICBM '미니트맨 3'시험발사…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
입력 : 2017.08.02 10:30 | 수정 : 2017.08.02 14:17
/연합뉴스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GSC)는 성명을 통해 "ICBM 시험발사는 무기 시스템의 효율성과 전투준비태세·정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트맨 3'은 무게 35t·최고시속 마하 23·3단 고체연료 추진형으로 최대사거리가 1만3000여㎞에 이른다. 기지서 북한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한다.
미군이 '미니트맨 3'을 시험 발사하는 건 올 들어 이번이 4번째다. 미군은 지난 2~5월에도 이 기지서 ICBM을 시험 발사해 태평양 해상의 표적을 명중시켰다.
이번 미니트맨 3 시험 발사는 북한의 ICBM 도발에 대한 대응훈련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경고’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AFP 통신은 이 기지에서의 시험 발사는 보통 수주 또는 몇 달 전 이뤄지는 사전계획에 따라 시행되지만 이번 시험 발사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이후 국제 정세의 긴장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비영리 단체 핵 시대 평화재단(NAPF)은 이번 시험 발사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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