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D 게임 잇따라 개발…'북한판 피파'도 등장
입력 : 2017.08.03 08:52
/연합뉴스
최근 북한에서 3차원(3D) 그래픽 게임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메아리’는 2일 “최근 수정천기술교류사에서 개발한 3차원 오락 프로그램 ‘축구격전’이 사용자들 속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축구 게임은 시범경기, 유럽축구선수권, 유럽축구연맹(UEFA), 훈련, 하이라이트, 기타설정 등 메뉴로 구성됐다고 한다.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이 게임엔 현대축구의 기술과 특기들이 그대로 재현됐고, 또 게임 속 축구선수들의 육체적 능력과 기술 동작들도 실제 선수들의 것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 1월 북한 국가과학원 지능정보연구소에서 고구려의 역사를 모티브로 만든 장편 만화영화 ‘소년장수’를 각색해 3D 게임 ‘무술시합’을 개발·출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같은 연구소가 3D 게임인 '명랑한 취사원'과 '단어 맞추기'를 개발했다고도 소개했다.
이들 3D 게임들은 PC용, 안드로이드용, 키넥트(컨트롤러 없이 사용자의 신체로 게임을 할 수 있게 하는 기기)용으로 각각 나뉘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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