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0 축소판 'LG Q8'… "이번엔 진짜 준프리미엄"

V20 축소판 'LG Q8'… "이번엔 진짜 준프리미엄"

LG전자가 새로운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Q8'을 출시한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Q8를 공개했다. Q8는 LG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Q6'에 이은 두 번째 Q 시리즈다. Q6를 월등히 능가하는 하드웨어를 갖췄다. Q8은 한마디로 V20 축소 버전이다. 일본 전용 'V20 PRO'의 글로벌 버전인 Q8은 방수 및 방진,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 지문 센서, 후면 듀얼 카메라까지 화면이 5.7인치에서 5.2인치로 작아진 것 외에 V20의 주요 기능이 모두 탑재된다.

LG V20의 외관 디자인도 그대로다. 둥근 라운드의 모서리 디자인 프레임 속 전면 상단은 세컨드 스크린과 카메라, 스피커가 있다. 뒷면 듀얼 카메라 사이엔 LED 플래시와 레이저 AF 센서가 있다. 그 이래 둥근 모양의 지문인식 센서를 겸한 전원 버튼이 있다. 이 모든 부품들은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가 단단하게 보호한다. 5.2인치 화면의 해상도는 1440 × 2560 QHD다. 하단은 3.5mm 헤드폰 잭과 마이크, 전원 및 데이터 전송용 2.0 규격의 USB 타입C 단자가 있다.

Q8의 가장 큰 특징은 V20 '세컨드 스크린'라는 이름의 작은 OLED 화면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다. 해상도 1040 × 160의 이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껴져 있더라도 항상 작동되고 알림을 표시하거나 다양한 기능 버튼이 지원된다. 메인 화면에서 앱 바로 가기 드래그앤드롭 설정 같은 기능적 장점이 분명하다.

뒷면에는 83도, 120도 두 개의 카메라가 있다. 왼쪽이 일반 오른쪽이 광각 렌즈다. 일반 렌즈는 1620만 화소, 광각 렌즈는 135도에서 820만 화소가 지원되고 카메라 앱에서 둘 사이 전환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기본 하드웨어 사양도 준프리미엄급이다. 먼저 퀄컴의 작년 최고의 프로세서였던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되고 메모리 용량은 4GB, 기본 저장 공간은 32GB이고 마이크로SDXC 슬롯을 이용하면 최대 256B로 확장이 된다. 배터리 용량은 2900mAh다. V20과 달리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OS는 안드르이드 7.0 누가가 설치된다..

Q8은 V20의 사운드 DNA도 고스란히 품었다. ESS DAC칩 'ES9218'이 탑재돼 노이즈 감소 효과가 50% 뛰어나고 게임, 음악 같은 콘텐츠 영역에서 양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이탈리아 등 유럽부터 Q8를 출시한다. 한국에서는 8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Q8 출고가는 599유로(약 78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