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빠른 'USB 3.2' 발표… 이론적 초당 2GB 데이터 전송
이상우/2017년 8월 1일
애플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는 'USB 3.0 프로모터 그룹(USB 3.0 Promoter Group)'이 가장 최신의 USB 3.1 Gen 2 규격보다 2배 향상된 전송 속도의 새로운 표준 'USB 3.2'을 발표했다.
USB 3.2는 복수의 라인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다중 레인(multi lane)' 전송 방식을 따른다. 그래서 2개의 레인으로 연결돼야 각각 10Gbps 즉 초당 최대 2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런 원리로 최대 5개의 레인에서 각각 5Gbps의 전송 속도를 낸다. 또 기기와 호스트 장치 모두 USB 3.2을 지원해야 하고 케이블은 현재 판매되는 (SuperSpeed+ 로고가 새겨진) 인증된 USB 타입C 케이블이 필요하다.
USB 3.2 규격은 현재 최종 초안 검토 단계이며 올해 9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USB 개발자 데이'에서 정식 버전이 확정된다. 기존 USB 3.x와 분별하는 방법 등이 끝나는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19년 적용 제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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