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맞대결' 류현진, 범가너와 역대급 명품 투수전

'5번째 맞대결' 류현진, 범가너와 역대급 명품 투수전

입력 : 2017.07.31 12:03

[OSEN=한용섭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8)와의 5번째 선발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명품 투수전을 보였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치르는 등 통산 10경기에서 4승5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범가너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통산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 14승 9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은 다저스전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범가너와는 지금껏 4차례 선발 맞대결을 했다. 류현진은 1승2패, 범가너는 2승2패였다. 5번째 맞대결에서 두 투수는 한 치 물러섬이 없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0-0에서 교체돼 승패와는 무관했다.


범가너도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류현진과 똑같은 성적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8회 득점을 뽑아줘 승리 투수가 되는 듯 했으나 9회말 1-1 동점이 되면서 류현진과 똑같이 노 디시전이 됐다. 5번째 맞대결에서 가장 빼어난 투수전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처음으로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와 4회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으나, 연거푸 내야 땅볼 병살타로 유도해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59구의 효과적인 투구. 2회를 제외하곤 6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 7개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7회 조 패닉과 헌터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펜스의 타구는 빗맞아 2루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졌다. 버스터 포지를 우익수 뜬공을 잡아 2사 1,3루. 브랜든 크로포드의 중견수 뜬공 때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으로 레이저 송구, 3루 주자를 태그아웃시켜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말 다저스 공격, 2사 1루에서 류현진 타순이 돌아오자 대타로 교체됐다. 


범가너는 지난 26일 피츠버그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해 올 시즌 첫 승을 거둔바 있다. 4월 중순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 부상을 당해 약 3개월 가까이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다.


범가너는 1회 첫 타자 크리스 테일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 3회도 연속 삼자범퇴였다. 

4회 2사 1,2루를 넘긴 범가너는 6회 2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최대 위기에서 황재균이 로간 포사이드의 강한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7회 1사 1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대타 야스마니 그랜달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범가너도 대타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1-0으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범가너 대신 미겔 고메즈가 대타로 나왔다. 9회 마무리 샘 다이슨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날아갔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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