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2명 이상인 부모님들이라면 형제, 자매끼리 서로 싸우지 않고 아껴주며 자라나길 바라실 겁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바램과 달리 질투하고, 투닥거리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둘째가 태어나면서 첫째 아이에게서 종종 ‘퇴행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는 동생을 질투하는 아이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그 동안은 아무 문제없이 잘 크던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조금씩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면 부모님은 첫째 아이를 유심히 살펴보셔야 합니다.
동생을 질투하는 첫째 아이를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해결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주 아이에게 엄마의 배를 접하게 하며 이 안에 동생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 주고, 동생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며 동생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아이에게 동생이 태어남을 알려주세요.
2. 첫째에게 무관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 아이에게 동생이란 엄마를 뺏는 나쁜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동생이 태어나면 아무래도 엄마는 새 아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기 마련이지만, 이런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첫째의 예민한 심정을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첫째 아이가 동생을 사랑하게 되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물리적인 시간을 함께 많이 보내줘야 합니다.
마음을 전해주고 사랑을 확인시켜 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물리적인 시간을 충분히 함께 보내는 것입니다. 하루에 20~30분 시간을 정해 동생은 아빠에게 맡기고, 엄마와의 비밀스런 공간에서 특별하게 놀이시간을 규칙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동생을 돌보는 조력자로서 형, 언니의 역할을 조금씩 부여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건이나 귀저기 등을 가져다줄 수 있는지 등의 간단한 부탁을 해보고 이를 수행했을 때 아낌없이 칭찬을 해줍니다. 동생을 부모의 사랑을 받기 위한 경쟁관계가 아니라 엄마와의 협력대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첫째 아이가 하기 원하는 만큼 말리지 말고 둘째 아기를 돕게 해야 합니다. 아기와 가까이 지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기를 더 이해하게 되고 더 나은 형제애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첫째 아이가 동생을 질투하고 있다면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주는 애정이 불균형하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엄마, 아빠가 첫째도 사랑하고 동생도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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