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추자도 가는 길
드디어 추자도로 향합니다 .. 추자도까지 멀고 먼 여정입니다. 고속열차를 타고 광주광역시로 왔습니다. 반나절 동안 광주를 돌아보았습니다 .. 버스를 타고 완도로 왔습니다. 저녁 시간을 완도에서 보냈습니다 .. 완도에서 하룻밤 머물고 드디어 새날이 밝았습니다. 추자도가 눈 앞에 보이는 듯 합니다 .. ㅎㅎ
추자도는 2년 전에 다녀왔습니다 .. 올레길 18-1코스가 추자도입니다. 이 때 엄청 고생했습니다 .. 추자도 올레길 자체가 힘든 코스인데, 그걸 한여름에 걸었으니 .. ㅎㅎ ..
올해 6월에 추자도를 다시 가려고 도전했습니다 .. 이 때 완도까지 오는 교통편을 잘못 계산해서 못 왔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광주터미널에서 새벽 4시 30분인가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더라구요 .. 그런데 잘못된 정보였습니다 ..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 몇 년 전 정보였던것이지요 .. 결국 취소
8월에 다시 도전합니다 .. 문제가 생겼으니 .. 추자도 떠나기 며칠 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오고, 풍랑주의보가 내렸던 것입니다 .. 비바람 불면 배가 못 뜰것 같은데 .. 여객선사에 전화해도 통화가 잘 안되고 .. 일단 내려가자해서 내려온 완도입니다 .. 출발하는 아침 .. 보시다시피 화창한 날씨를 보여줍니다 ..
화면에 한일레드펄호의 상태가 정상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
완도 - 추자도 - 제주도를 운행하는 한일레드펄호 시간을 살펴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 시간은 여러 상황으로 인해 변할 수 있으니, 한일고속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완도 8시 출발 |
추자도 10시 도착 .. 10시 30분 출발 |
제주도 13시 도착 |
제주도 13시 45분 출발 |
추자도 15시 15분 도착 .. 15시 45분 출발 |
완도 17시 45분 도착 |
레드펄호 .. 배가 큽니다 ..
승선 .. 승선할 때 승선권과 신분증 확인 합니다 ..
출항 .. 어제밤에 갔던 완도타워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
배에 들어가면 3층입니다 .. 3층에는 3등칸입니다 .. 저는 3등칸 예약했습니다 .. 3등칸은 마루형태입니다 .. 이불, 베개 있습니다. 먼저 올라가서 발 뻗고 자리 맡으면 내 자리입니다 .. ㅎㅎ .. 텔레비전 있고요 .. 방은 깨끗했습니다 .. 낯선 사람하고 부대낄 수 있는 불편은 있을 수 있겠지만 ..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
3등칸 요금은 22,000원입니다 .. 완도 여객선터미널 이용표 포함입니다 .. 자세한 배 운임은 한일고속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요금 종류가 많아서 다 옮겨오기가 어렵습니다 .. ^^
4층으로 올라가면 2등칸입니다 .. 2등칸은 방 형태입니다 .. 방은 크기가 다르다고 하네요 .. 1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 가족끼리 가면 괜찮을 듯 합니다 .. 5층으로 올라가면 특실입니다 .. 특실은 침대칸이라고 합니다 .. 들어가보지는 못했습니다 ..
객실별 사진이 더 궁금하시면 한일고속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배에 콘센트가 110V 형식입니다 .. 안내데스크에가면 220V에 플러그에 꽂을 수 있는 110V 어댑터를 줍니다 .. 편의점직원, 안내데스크직원 불친절합니다 ..
여기가 5층인가? 안마의자있고, 오락실도 있습니다 .. 안마의자는 돈 넣고 하는거에요 ..
글자가 좀 작아서 보기 힘드실텐데요 .. 담배 문제입니다 .. 오른쪽 안내판에는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본선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그런데 왼쪽 쓰레기통 옆에는 담배재털이가 있네요 .. 이거 뭐하자는 건지 .. 배에서 일하는 승무원들도 나와서 담배피고 들어가던데 .. 뭔가 문제가 있어보였습니다 ..
완도에서 출항한 배는 추자도를 향해 힘껏 나아갑니다 .. 배가 커서 그런지 배멀미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 배가 흔들림이 없더라구요 .. (추자도에서 제주도 갈 때는 힘들었다는 .. ㅎㅎ) .. 사이사이 보이는 이름모를 섬을 바라보는 것도 좋습니다 ..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의 물결을 보고 있는 것도 좋고요 .. 깊고 넓은 바다는 제 마음과 같습니다 .. ^^
완도에서 출발한지 1시간 정도 되었을 때 .. 현재 제 위치를 찾아봤습니다 .. 빨간점이 현재 위치네요 .. 바다 위에 둥실 떠 있는게 재밌기도 하고 .. 신기하기도 하고요 .. ^^
저 추자도 가요 .. ^^ .. 포토존 ..
차가 많습니다 ..
8시에 완도를 출발한 한일레드펄호는 2시간 30분 정도 흐른 뒤에 추자도에 도달합니다 .. 추자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 추자도의 바위를 보면 밝은색의 화강암 계열입니다 .. 추자도가 행정구역상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하지만, 화산섬은 아닙니다 .. 남해안의 다도해와 비슷합니다 .. 추자도는 제주도인데 제주도가 아닌 곳이지요 .. 추자도 이야기는 차차 더 하기로 하고요 ..
하추자도 신양항에 다다릅니다 .. 추자도는 하나의 섬이 아니고요 .. 여러개의 섬이 모여 있습니다 .. 그중에서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2개의 섬에 주민 대부분이 살고 있습니다 .. 두 섬은 중간에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요 .. 상추자도에 추자항 .. 하추자도에 신양항이 있습니다 .. 추자항에는 큰 배가 들어갈 수가 없다는군요 .. 그래서 신양항에 비교적 큰 배인 한일레드펄호가 들어갑니다 ..
하선 ..
레드펄호에 사람들이 내리고 .. 제주도로 향하는 사람들은 배에 탑승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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