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가 운항하는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은 한국에서 유럽 국가로 떠나는 노선 중 비행 시간이 가장 짧다. 최종 목적지가 핀란드가 아니더라도 9시간 30분이면 유럽 땅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일단 경유지로 헬싱키에 도착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스톱오버 여행을 신청하자. 핀란드관광청이 선보이는 스톱오버 핀란드(SpotOver Finland)는 헬싱키 디자인 여행에서 핀란드식 사우나, 오로라 여행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로 핀란드의 매력을 알린다. 핀에어 탑승객에게는 1회에 한해 무료로 제공한다. www.visitfinland.com
스톱오버 핀란드 패키지
5시간~2일, 로컬처럼 살아보기
핀란드관광청은 5시간헬싱키 체류 여행자에게 로컬 도시 여행을 추천한다. ©visitfinland
공항에서 핀란드 수도 헬싱키 중심부까지는 30분 거리. 도보로 역사 건축물과 박물관, 디자인 디스트릭트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버스나 보트, 페리를 타고 헬싱키 인근 섬과 호수, 국립공원에 가서 천혜의 자연도 감상해보자. 스톱오버 핀란드 프로그램은 유명 디자인 부티크 쇼핑 할인과 로컬 가이드 투어, 로컬과 함께 식사하기 등을 포함한다.
2~3일, 헬싱키에서 중세 도시로
탈린으로 가는 페리터미널 옆에 옛 항구 창고를 개조한 현대미술관 SIC도 놓지지 말자. ©visitfinland
헬싱키 도심을 돌아본 후, 페리를 타고 에스토니아 중세 도시 탈린까지 여정을 이어가보자. 페리는 매일 정기적으로 운항하며 편도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헬싱키에서 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떨어진 포르보(Porvoo)는 핀란드의 전원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시가로, 중세 도시의 역사와 문화가 거리 곳곳에 펼쳐져 있다.
3~5일, 오로라를 찾아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은 오로라로 유명하다. ©visitfinland
이글루에 머물며 밤하늘을 수놓은 오로라를 감상하는 로맨틱한 밤을 상상해보자. 가을 시즌에는 오로라가 호수에 선명하게 반사되어 더욱 장관을 이룬다. 핀란드는 오로라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나라 중 1곳으로, 핀란드 북부 라플란드 지역에서는 1년에 200일 넘게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