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울루루 카타 추타 국립공원에는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는 스폿과 여러 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다. 3일권 티켓(25호주달러)을 소지하면 울루루에 머무는 동안 수시로 오갈 수 있다. 자동차로 입장 가능하며, 캠핑은 금지다. 컬처럴 센터(cultural centre)에서 워킹 투어 가이드를 신청하면 1시간 30분 동안 원주민과 함께 다니며 설명을 듣게 된다.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 워킹 투어를 제한한다.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울루루의 아침 풍경.
2. 일출과 일몰 때, 울루루 색이 급변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데저트 어웨이크닝스 투어(Desert Awakenings Tour)는 어스름한 새벽 사막으로 떠나 동이 트는 모습을 감상하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는 일정이다. 여명이 밝으면 밤 사이 야생 동물이 남겨 놓은 발자국도 발견할 수 있다. 가이드가 함께하는 소규모 투어로 사막의 자연 지리와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175호주달러,
캥거루 고기와 식용 식물로 만든 부시터커 요리.
3. 에어스록 리조트에서는 원주민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시 터커 저니스(Bush Tucker Journeys)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아웃백에서 오붓한 만찬을 즐기는 선셋 디너 탈리 위루(Tali Wiru)는 호주 프리미엄 와인을 곁들인 네 가지 코스 정찬과 디제리두 공연, 원주민의 천문학 설명 등을 포함한다. 345호주달러부터,
원주민 갤러리가 있는 세일즈 인 더 데저트의 로비. © VOYAGES INDIGENOUS TOURISM AUSTRALIA
4. 울루루에는 호텔과 여행자 아파트, 로지, 캠핑장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세일즈 인 더 데저트(Sails in the Desert)는 5성급 호텔로 원주민 전통과 문화에 포커스를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비에는 원주민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가 자리하고, 야외 잔디밭에서 원주민 공연과 요리 시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매일 선보인다. 2박 기준 500호주달러부터,
사막을 장식한 브루스 먼로의 필즈 오브 라이트 작품. ©MARK PICKTHALL
5. 어둠의 장막이 내리면 아웃백을 수놓은 5만 개의 전구가 알록달록한 빛을 내뿜는다.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브루스 먼로(Bruce Munro)는 고독한 울루루에서 영감을 받아 빛의 씨앗을 형상화한 조명을 사막에 설치했다. 특별 이벤트로 계획한 필즈 오브 라이트(Fields of Light)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 조명이 꽃을 이룬 사막으로 들어가 자유롭게 돌아다녀보자. 울루루 선셋 투어와 입장권 포함 39호주달러부터,
울루루 원주민만의 점묘화를 비롯해 이색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숍 내부.
6. 율라라에 위치한 윈트지리 아트 뮤지엄(WINTJIRI Art Museum)은 원주민 예술가의 레지던시와 박물관을 함께 운영한다. 원색의 색채로 점묘를 표현한 원주민 전통 회화와 아난구족의 장신구, 부시 메디슨, 애버리지니의 역사와 문화, 사막의 지형과 희귀 동 · 식물 등을 감상해보자. 8:30am~5pm,
Tip
울루루 여행 노하우
가는 방법
호주 멜버른이나 시드니에서 국내선으로 경유해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드니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약 95만 원부터, flyasiana.co.kr). 시드니에서 에어스록공항(Ayers Rock Airport)까지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콴타스항공 등이 직항편을 운항한다(342호주달러부터, qantas.com.au).
돌아다니기
국립공원 밖에 자리한 복합 단지 에어스록리조트(Ayers Rock Resort)는 원주민이 운영하는 투어업체 AAT킹스(aatkings.com)를 통해 울루루 카타 추타 국립공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공한다. 숙소에서 교통과 가이드를 포함한 반나절이나 하루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울루루를 돌아보고 싶다면 렌터카를 이용해 국립공원 내 조성된 일주도로를 달려봐도 좋다. 각종 편의 시설이 모여 있는 리조트 타운 스퀘어(Resort Town Square)에 렌터카 회사를 포함해 여러 여행사가 들어서 있다. 율라라에서 울루루까지는 자동차로 35분, 카타 추타까지는 47분 정도 걸린다. 울루루에 있는 모든 호텔과 타운 스퀘어, 낙타 농장, 미술관 등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는 20분마다 운행한다.
환율
1호주달러는 약 900원이다(2017년 8월 기준).
호주 여행 시 전자 관광 비자(ETA)를 발급받아야 한다. 20호주달러, www.eta.immi.gov.au
여행 시기
울루루 등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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