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8경 따라 산과 바다 만끽
서울에서 1시간 거리, 바다누리길 1시간 30분 소요
배로 40분 거리 장봉도, 봉우리 많아서 지어진 이름
가막머리전망대까지 13km 종주 등 산책 코스 다양
부부·연인끼리 걷기 좋은 산책길, 해안절벽도 볼거리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부처깨미 전망대 모습.
소무의도는 인천관광공사가 올 가을을 맞아 추천한 ‘인천에서 가볼만한 섬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이다. 처서(處暑)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 길목, 관광공사가 추천한 코스를 따라가 봤다.
소무의도 인도교를 건너면 '무의바다누리길'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을 가기 위해서는 인도교를 건너야 한다. 사진은 무의도에서 바라본 인도교 모습.
몽여해변에는 3층 규모의 ‘섬이야기 박물관’도 있다. 박물관이 작지만 인천항의 역사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몽여해변은 작다는 말과 같이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 딱 좋다. 코스마다 전망대처럼 확트인 곳이 많아 곳곳에서 바다 감상이 가능하다. 몽여해변에서 하도정까지의 코스가 대부분 계단이어서 명사의 해변에 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가는 것도 좋다.
‘무의바다누리길’은 인도교 바로 앞에 설치된 진입 계단을 시작으로 하도정(정자)→해녀섬길→명사의해변(쉼터)→몽여해변→부처깨미 전망대→인도교로 돌아오는 코스가 좋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몽여해변 앞에 위치한 '섬이야기 박물관'.
소무의도에 ‘무의바다누리길’이 있다면 무의도에는 2개의 코스가 있다.
호룡곡산 삼림욕장 입구에서 시작해 호랑바위→신선약수→호룡산 정상→마당바위→부처바위→환상의 길→하나개해수욕장이 있다. 이 코스는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또다른 코스는 샘꾸미(광명항)선착장→마당바위→호룡곡산 정상→구름다리→국사봉→큰무리마을까지로, 이 구간은 2시간50분 정도 소요된다.
호룡곡산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245.6m)으로 절경이 아름다워 황해의 알프스로 불린다.
소무의도 '무의바다누리길' 8경 중 하나인 '몽여'에 대해 설명하는 표지판 뒤로 작은 바위 2개(몽여)가 바다위에 떠 있다.
무의도까지는 배타고 5분 정도 소요된다. 소무의도를 가려면 마을버스를 이용해 광명항 선착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무의도행 선박 운임은 1인당 3800원(왕복기준)이고 승용차는 2만원(왕복)이다. 무의행 선박은 매일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문의사항은 전화(032-751-3354) 또는 웹사이트(www.muuido.co.kr)를 이용하면 된다.
장봉도 옹암선착장에 배가 들어오고 있다.
장봉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신도를 거쳐 장봉도까지 운항하는 차도선을 이용하면 40분 정도 걸린다. 섬의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아 장봉도로 불린다고 한다.
장봉도 섬 등산코스 및 관광안내도.
장봉도를 찾는 이들의 주된 코스는 옹암선착장을 시작으로 등산로입구→팔각정→말문고개→국사봉→봉화대→가막머리전망대→봉화대→장봉3리 버스정류장까지 총 10km다. 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5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가 길고 봉우리가 많아 물을 필히 지참해야 한다.
장봉도 말문고개 앞 구름다리.
또 장봉4리 정류장에서 건어장 해변을 거쳐 한들해변→말문고개→거머지산→옹암선창작(약 6km)으로 와도 된다. 아니면 장봉4리 정류장에서 진촌해변→진말마을회관→헬기장→ 국사봉→말문고개→거머지산→옹암선착장(약 7.3km)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도 있다.
장봉도 건어장 해변 팔각정에 올라서면 주변 해안절벽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봉도에는 트레킹 코스 외에 선착장 바로 인근에 위치한 옹암 구름다리와 옹암해수욕장, 진촌해수욕장과 말문고개 등 볼거리도 많다.
옹암구름다리는 섬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작은멀곶까지 이어주는 인도교다. 작은멀곶은 바다 가운데에 위치해 있어 가까워도 먼 곳과 같아 못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문고개는 섬내 옹암목장의 출입문이다.
국사봉 남쪽으로부터 북쪽해안까지 석성을 쌓아 서쪽농경지대로 못넘어오도록 하고 성마의 육지반출이나 어린말을 입식할 때 점검하던 곳이기도 하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889-3501) 또는 웹사이트(www.jangbongdo.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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