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에서 맥주에 취하는 여름
Easy Trip ㅣ July 27, 2017
홍천에서 맥주에 취하는 여름
HONGCHEON, GANGWON-DO 강원도 홍천
여름이 정점에 다다르면 폭염을 피하기 좋은 강원도의 깊은 산속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그중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홍천은 매력적인 피서지로 손색없다. 여기에 여름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맥주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청정한 산야가 드리운 그늘 속에서 휴식을 취한 뒤 별빛이 쏟아지는 홍천강변의 토리숲으로 향하자. 올해 첫선을 보이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기간, 세계 각국의 맥주를 시음하며 뮤지션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으니까. 지하 암반수로 정통 독일 맥주를 고스란히 재현한 브라이트바흐, 국산 보리와 밀로 양조한 홍천맥주는 반드시 맛봐야 할 지역의 대표 맥주다. 진정한 맥주 애호가를 위한 다음 코스는 용오름맥주마을. 맥주의 주원료인 홉 농장을 둔 이곳에서 나만의 크래프트 맥주를 만들어볼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자메이카 콘셉트의 펜션 겸 캠핑장 우니메이카에서 하룻밤 머물며 레게 리듬에 몸을 흔들고, 직접 양조한 맥주를 밤새 들이켜보자.
Tip
MAKE IT HAPPEN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천터미널까지 시외버스로 약 1시간 걸린다(6,600원, ti21.co.kr). 홍천터미널에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까지 농어촌버스로 약 20분 걸린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홍천교를 건너 설악로를 따라 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한다.
제1회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홍천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맥주 시음을 중심으로 힙합, DJ, 버스킹 등 공연과 푸드 트럭, 바비큐 존 등 풍성한 먹거리를 준비한다. hccf.or.kr
용오름맥주마을에서는 홉 농장 체험, 수제 맥주 만들기, 계곡 파티 등을 포함한 맥주 투어를 운영한다. 마을 내에 있는 숙소 우니메이카는 자메이카 콘셉트의 독채 객실과 캠핑장, 풀장을 갖춰 이색적인 하룻밤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1박 2일 맥주 투어 11만9,000원, 객실 5만 원부터, woo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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