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월드컵 본선진출 확률 49%…응원 절실”
수정 :2017-07-30 15:41
페이스북 영상에서 밝혀
반면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9일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와 베트남 23살 이하 대표팀 경기(한국 0-1패)에 앞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월드컵 본선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 축구라는 것이 의외성이 있기 때문에 재밌는 것인데 우리 경기에선 최대한 잘 준비해서 이변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이겨야 9월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마지막 원정경기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다.
하재훈 전 에스케이 감독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전술과 전략의 문제로 선수들이 100% 다 뛰지를 못했다.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동기부여도 확실한 만큼 본선 진출확률은 51%로 본다”고 말했다. 하 감독은 “다만 이란과의 홈 경기에서 무언가 결정을 내야지, 그렇지 못하면 확률은 크게 떨어진다”고 했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낙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월드컵 진출 확률을 50대 50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1% 차이는 매우 큰 것이다. 이영표 해설위원의 49% 확률 발언이 선수들한테 자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종선 한국고등축구연맹 회장은 “본선 진출확률은 75% 정도 된다. 변수가 많은 축구에서는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통계를 낼 수 없다. 하지만 한국이 우즈베키스탄보다 월드컵 본선에 오를 확률은 충분히 높다”고 말한 바 있다.
전문가들과 달리 애국적인 정서로 월드컵 본선행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이들의 바람은 경우의 수나 확률 계산 없이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아닐까?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이영표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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