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사칭남, 유부녀가 털어놓은 '밀당 연애'

유부녀가 털어놓은 20대 의대생 사칭남의 '밀당 연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20대 명문 의대생 사칭남 꾐에 넘어가 돈을 뜯긴 30대 유부녀 사연을 동아일보가 1일 보도했다. 이 여성은 "제가 잠시 미쳤었나 봐요. 돈도 아이도 남편도 다 잃었습니다"라며 뒤늦은 후회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의대생 사칭남이 이 유부녀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8명에게 각각 돈을 뜯어낸 혐의도 확인했다. 몰래 여성들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찍은 혐의도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고졸 출신인 의대생 사칭남 A씨는 일명 '밀당 연애'를 하며 30대 유부녀 B씨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병원에서 간호사(유부녀)와 환자(사칭남) 관계로 처음 만났다.

A씨는 명문 의대생이라 자신을 소개했고 B씨는 자상하고 재미있는 A씨 말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사칭남 A씨에 대해 "키 183cm에 모델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외모였다"고 전했다.

A씨는 간절함을 주기 위해 '밀당 연애'도 시도했다. 데이트 약속을 한 뒤 "학교에 가야 한다", "세미나가 있다"며 시간을 자주 미뤘다. 또 유부녀 B씨가 아쉬워하면 대학병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발송했다. 그럴수록 B씨 감정은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뒤 A씨는 본색을 드러냈고 B씨에게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B씨가 이별을 요구하자 불륜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B씨는 A씨와 연애를 하며 대출까지 받아 6개월 동안 4000만 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참다 못한 B씨는 경찰서를 찾아 이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A씨에 대해 공갈과 공갈 미수, 사기와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의료인 사칭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다. 유명 대학병원 의사를 사칭해 혼인빙자 사기를 친 40대 남성이 지난해 8월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40대 남성 C씨는 2011년 지인 소개로 만난 D씨에게 모 대학병원 소아과에서 근무하는 의사라고 속였다. 이후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한 뒤 같은해 11월 결혼했다.

결혼에 앞서 C 씨는 D씨에게 개인병원 개원자금 3억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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