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수녀 폭행, 3살 원생 외 다른 아이들도 학대


뉴스1

3살 원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유치원 원장수녀가 다른 원생들도 학대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충북 영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1일 영동의 한 성당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상대로 폭행 등 학대가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원생 9명과 학부모를 상대로 진행된 조사에서 상당수의 원생들이 폭행과 폭언 등의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떤 아이는 시끄럽게 군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으며, 용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한 아이도 있었다는 진술이다.

지난달 28일 뺨을 맞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는 A군(3살)의 아버지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다른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화가 나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때리고 욕을 했다고 하니 해도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고 격분했다.

경찰은 다른 원생에 대한 폭행 등의 학대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원장수녀인 B씨(44)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유치원 교사 등 관계자도 조사해 B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B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30분쯤 영동군의 한 성당 유치원 복도에서 밥을 먹지 않는 A군을 허리 높이로 들어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쓰러진 A군을 일으켜 세워 다시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모습이 CCTV에 담겨 있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아이를 데리러 유치원에 간 A군의 어머니가 아이의 얼굴이 붉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곧바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치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해 B씨가 A군을 폭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경찰 조사에서 B씨는 A군을 폭행한 사실을 어느 정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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