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투정' 논란, 문재인 대통령, 박용진 의원에 "우리 모두 여유 갖자"

문재인 대통령, 박용진 의원 '반찬 투정' 논란에 "우리 모두 여유 갖자"

문재인(64) 대통령이 박용진(46) 더불어민주당 의원 '반찬'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점심 메뉴에 대한 박용진 의원 글은 역설적인 표현으로 여유 있게 봐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워낙 팍팍한 정치를 오래 겪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질 수 없었으나 이젠 좀 달라져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박 의원이 SNS에 글을 올렸으니 SNS상에서 티격태격할 수 있으나 그걸 기사화하는 건 우리 정치를 너무 잘게 만드는 게 아닐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두의 여유를 위해 '왜 곰탕이었나?' 내가 추측하는 이유를 농담으로 보탠다"라며 "과거 청와대가 국민이 위화감을 느낄 만한 호사스러운 메뉴로 비난받은 사례가 있지만 대체로 역대 청와대는 초청 인사에게 소박한 음식을 제공하는 게 보통이었다, 늘 칼국수를 내놓은 대통령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게다가 식사 자리가 대통령 대화와 함께 열려 '소박한' 음식마저 제대로 먹지 못 하는 일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나도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 때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중 한 사람으로 초청받아 (청와대에) 간 적이 있는데 대통령님 말씀이나 오가는 이야기를 듣느라 숟가락도 제대로 들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엔 아예 그런 일이 없도록 청와대가 곰탕을 내놓았다! 우리 모두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박용진 의원은 청와대 오찬 회동에 다녀와 페이스북에 후기를 적었다. 박 의원은 "청와대 밥은 부실해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당청 의지는 식탁 가득 넘쳐났다"라고 말했다. 

이후 일부 시민이 "청와대 가서 반찬 투정하냐"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게시글에서 '부실해도' 부분을 '소박해도'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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