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최초의 전기차(EV) I-페이스의 양산 프로토타입이 유럽 재규어 시험시설에서 비밀리에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또 I-페이스의 디지털 콕핏도 첫 포착됐다.
▲재규어 I-페이스 프로토타입. / 리스폰스 갈무리
자동차 전문매체 리스폰스 보도에 따르면 I-페이스 프로토타입은 얇은 헤드램프, 극단적으로 누운 D필러, 스포티한 리어 쿼터 윈도우 등 콘셉트카의 외관 DNA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런 다양한 시도에 의한 공기저항계수는 SUV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수치인 0.29Cd를 기록했다.
▲재규어 I-페이스 프로토타입. / 리스폰스 갈무리
형제차이자 내연기관을 얹은 SUV F-페이스에 비해 50㎜ 짧고, 90㎜ 낮으며, 40㎜ 좁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115㎜ 길어졌다. 덕분에 뒷자리 발밑 공간은 BMW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보다 10㎜ 이상 여유가 있다는 게 재규어의 주장이다. 아주 작은 크기의 전기모터(직경 234㎜·길이 500㎜)는 넉넉한 실내공간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I-페이스 프로토타입. / 리스폰스 갈무리
I-페이스에는 재규어랜드로버가 직접 개발한 90㎾h 리튬이온배터리가 올라간다. 1회 충전으로 350㎞ 이상을 달린다. 90분으로 배터리의 80%, 2시간에 배터리의 100% 충전이 가능하다. 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95마력, 최대토크 700Nm을 내며, 0→100㎞/h 가속시간은 4초 이하다.
I-페이스는 2018년부터 오스트리아 마그나 슈타이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 트림 기준 7만달러(7800만원)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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